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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7-22 04:40
글쓴이 :
김연호
조회 : 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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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에 밀려나 방 한편에 곱게 모셔진 박스에서,
정성으로 포장된 부품을 하나씩 꺼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조립하여,
난생 처음으로 진공관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천천히 들어오고 나가는 진공관 불빛은 아주 오래전 귀했던 흑백 TV를 연상시켰습니다.
CD Player에 올려져 첼로 소리는 막귀인 제게도 매우 깊이 있게 들려
자작의 감동을 더해 주었습니다.
Simple PP 공제를 위하여 애쓰신 허브님 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겨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저도 아래 글처럼 볼륨을 최소로 해도 한쪽 스피커에서 험이 들리네요.
처음에는 오랜만에 납땜을 해서 납땜 부실인가 의심해보았는데,
진공관을 바꾸어 끼우면 험도 따라서 변하는 걸 보아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진공관 그라운드도 접지 하였습니다.
제가 받은 진공관에는 6082, 6082, 6582, 6280 이라고 씌여있습니다.
진공관 조합을 여러번 바꾸어 본 뒤,험이 가장 작게 되도록 하여 지금은 좌 6082-6082, 우 6582-6280 쌍으로 사용하고 있고,
좌측 스피커에서 험이 들리고, 우측 스피커에서는 험이 들리지 않습니다.
좌 6582-6280, 우 6082-6082로 하면 험은 우측 스피커로 옮겨갑니다.
얼른 험을 없애고 Simple PP의 깊은 소리를 깨끗하게 듣고 싶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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