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석은 카페 꼼방에 우리보다 먼저 둥지를 튼 녀석입니다.
내부공사를 할때 일하시는 분들이 먹을걸 챙겨주니 눌러 앉은 녀석입니다.
성질이 매우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를뿐만 아이라 이쁘기까지 합니다.
아마도 처음부터 길냥이가 아니고 누군가 키우다 버리고간 모양입니다.
(처음올때 목에 리본줄로 목줄을 하고 있었음..)
호수 건너편 마을에서 보았다는 분이 휴대폰에 사진을 가지고 있는데 욘석이 맞습니다.. 리본 목줄이 그렇습니다.
결국 호수를 가로질러?... 설마...
어찌되었던 우리와 인연을 맺어 [감자]라 이름을 지어주었고 먹을거와 잠자리를 만들어 한해 겨울을 무사히 지냈는데
새로운 넘들과 영역싸움에서 심하게 얻어터져 찢어진 상처와 피범벅으로 며칠만에 돌아와
병원에서 꿰매고 치료고... 마음아파 집안으로 들이기로 하고 중성화까지 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편안히 지냅니다.. 여전히 착하고 이쁩니다.. 꼼이 방이와도 아주 살갑게 잘 지넵니다.
이젠 요 녀석을 보고싶어 오는 손님도 계시니... 카페의 호객행위를 하는 중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