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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6-19 08:09
먼저 올려 봅니다. (조경준비)....... 2002-06-05 (09:42: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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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화식
조회 :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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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여름으로 옮겨가는것 같습니다.
더위에 건강 주의 하시기 바람니다.
마당에 물을 뿌리다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화식님 말씀이 없는데도 먼저 글을 써 봅니다. 아래에 확인해 보니 조경이 아직 안된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씀 드리는 겁니다. 참고 하시길 바람니다.
저희집은 자갈로 유명한 곳 입니다. 그래서 마당에 묘목을 심을려고 해도 삽이나 곡괭이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저 못빼는 "빠루(정확한 이름 모름)"라고하는 도구로 돌을 캐낸다는 경건한 마음으로 쪼그리고 앉아 돌맹이들을 뽑아냄니다. 한 30분 쯤 파면 그 때야 겨우 손가락만한 묘목을 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 해 부터는 저희 옆집에 집짓기 전에 필히 집터에 있는 흙을 될 수 있으면 많이 또 깊이 파내고 그 자리에 마사를 부어 넣으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건만 된다면 굴삭기를 사고 싶습니다. 땅파기 전말 어렵습니다.
화식님께서도 마당을 확인하시고 만약 삽으로 쉽게 파 지는 땅이면 관계 없겠지만, 저희 집처럼 자갈마당이면 다음에 굴삭기 작업이 있을 때 가장자리를 몽땅 파버리시던지 아니면 나무 심을 곳을 골라서 미리 파 놓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또, 김치독 뭍을 장소도 미리 의논 하시어 준비 해 놓으시는게 좋을 겁니다. 저는 그 작업없이 버티다가 집사람에게 무지 야단 들었습니다. 으~... 김치 냉장고 있으시다고요?
저희 집 이웃 중 한 사람은 조경을 업체에 맡겼습니다. 무려 2000만원이나 들여서. 역시 돈들이니까 좋더군요. 그런데 요즘 가만 보면 무지 부러운 시선을 보냄니다. 제가 맨날 마당을 파고 여기저기 마구 쑤시고 다니는게 부러운가봅니다. 달력에 빨간색 날만 되면 마당에서 살아야 됩니다. 그런제가 부러운지 늘 지대한 관심을 보입니다. 전 그 집 마당이 부러운데.... 역시 남의 떡이 커보이는건지 모름니다.
그나저나 조경은 왜이다지도 어려운건지 모름니다. 도저히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조경책을 도서관에서 여러권 빌려다 읽었지만 남는게 한 가지도 없습니다. 그노무 조경 책이란게 죄 일본책이나 미국책들을 번역한 것인지 읽기도 어렵더군요. 아직도 조경은 개념이 서질 않습니다. 그래서 집사람이 시키는데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저희 집에 해 놓은건 그저 "몽땅 잔디를 깔자" 였습니다. 이 잔디란 놈도 심어놓고 보니 울퉁불퉁 한게 거의 공룡능선마냥 고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수동으로 미는 잔디 깍기도 못사고 전동식을 샀습니다. 지금 보니 잘 한것 같습니다.
저희 이웃에서 엔진식을 샀는데 그 놈이 또 물건이더군요 무지 시끄럽고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악셀레이터를 놓으면 시동이 꺼져 버리는데 그 친구 말은 안전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마당 좁은 집엔 장난 아님니다. 몇 번씩이나 시동을 걸어야 하고 게다가 관리도 만만치 않아서....
꼭 자갈 많은 마당인지 아닌지 확인 하시기 바람니다.
강릉에서 마당에 물뿌리다 생각난 김동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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