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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19 15:56
나나의 고관절 이형성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2,328  



 저희 집에서 키우는 개가 골든 리트리버 종인 나나입니다.

 일기 초기에 나나의 고관절 이형성에 대해 잠깐 언급했읍니다만
 대형견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이 실명까지 가는 안 질환과 고관절 이형성(고관절 형성에 이상이 있음)이랍니다
 
 나나도 분당에 있는 해마루라는 동물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한쪽 다리가 일부 이형성의 증세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 유전성이라서 치료는 인공 관절 수술외 방법이 없다고 하며 진행정도는 계속 커가면서 진행정도 추이를 보아가며 수술여부를 결정하자 그리고 당연히 거세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해서 나나도 거세를 했읍니다.

 - 나나의 앉는 자세가 가끔 불안정하고 삐닥하여 고관절 이형성이 아닌가
  하는데 제 처가 많이 상심했었읍니다

 주택을 짓고 대형견을 키우실 분들은 참조하시라고 관련 글을 인터넷에서 옮겨 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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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관절 이형성의 정의
 
이형성(Dysplasia)중 이(Dys)는 그리스어로 `병든(disordered)' 혹은 '비정상(abnormal)'의 뜻이고, 형성(plasia)은 `형성하다(to form)의 의미이다. 따라서 고관절 이형성은 골반의 비정상적인 혹은 잘못된 형성을 의미한다. 골반의 비정상적인 형성은 체중을 부하 하는 동안 관절연골이 과도하게 낡도록 하며 결국에는 관절염이 발생하게 되는 데 이를 퇴행성 관절질환 (degenerative joint disease; DJD) 혹은 골관절염(osteoarthritis)이라 한다.
 이형성은 진행성 질환인데, 이는 고관절 이형성이 태어날 때는 존재하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질병으로 진행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개에서 발생하는 고관절 이형성(Hip Dysplasia)은 X-ray 검사시 대형견종의 50%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퇴행성 관절 질환(Degenerative Joint Disease; DJD)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골관절염, 통증, 파행, 운동 능력 감소를 보이게 되고 축주에게는 치료 비용의 부담을 안겨준다.

고관절 이형성은 주로 대형견종에서 다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많은 소형견종과 고양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고관절 이형성은 1937년 처음으로 보고되었고,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수의사와 전문 breeder는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이 없는 모견과 부견을 이용한 선택적 교배를 실시하여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을 없애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순수 혈통을 가진 개에서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률감소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치료
고관절 이형성은 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이라고도 함)을 일으켜서, 결국 통증을 유발하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무서운 유전적 질환이다.
관절염 발생의 첫번째 단계는 초자연골(hyaline cartilage, 관절을 싸고있는 연골)의 손상이다.
초자연골 손상의 원인은 잘못 발생된 고관절 이형성의 나쁜 생역학이 유전되었거나, 관절면의 외상성 골절로 인해 생긴다.

연골이 손상되면 관절면에서 많은 분해 효소들이 나와서, 초자연골 생성에 중요한 물질인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의 합성을 파괴하고 감소시킨다.
이렇게 되면 연골의 두께가 얇아지고 탄력이 소실되어, 움직일 때 관절에 전달되는 물리적 힘을 흡수할 수가 없다.
결국, 더 많은 세포 부스러기들과 효소들이 관절액 안으로 흘러나와 연골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 생성에 중요한 전구물질인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과 하이알루로네이트(hyaluronate)를 파괴시킨다.

관절의 윤활능력과 염증세포를 차단하는 기능이 소실되고, 관절액은 세포 부스러기로 오염되어,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
연골에 이어 관절을 싸고 있는 활액막도 손상이 되어 더 많은 분해효소와 염증세포가 관절낭으로 흘러 들어온다. 
그때 나타나는 첫번째 증상이 통증이다.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관절을 안정화 시키려고, 개의 몸에서는 관절면 주변과 관절낭, 인대와 근육이 부착된 곳에 새로운 뼈를 만들어낸다. (이 새로운 뼈는 원래 모양대로 뼈가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뼈 주변에 생겨 모양이 변형되는 것입니다.)
또한 관절낭은 점차 두꺼워져 관절의 운동범위가 좁아진다.

고관절 이형성인 개가 언제 고통 때문에 절룩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다.
많은 환경적인 요인- 섭취하는 칼로리 양, 운동 정도, 날씨 등이 임상 증상의 정도와 X –ray 양상 정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
방사선 소견의 심한 정도와 임상 증상의 정도간에는 연관관계가 없다.
어떤 개는 고관정 이형성이 심하고, X ray상 심한 관절염 상태를 보여도, 증세는 아무 이상 없는 것처럼 잘 달리고 점프하고 뛰어노는 경우도 있고, 어떤 개는 방사선 상 거의 관절염 소견이 없는 데도 심하게 절기도 한다.

일반적인 가이드 라인

불행히도 일단 방사선 소견상 관절염이 나타나면 이러한 변화는 비가역적(원래대로 회복 불가능)이며, 점차 시간이 갈수록 진행한다.
고관절 이형성인 개가 이차적으로 관절염과 통증이 있으면, 많은 견주들이 내과적 치료를 일차적으로 한다. 내과적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과 운동요법이다.

1987년  Barr의 연구에 따르면, 고관절 이형성으로 이차적 관절염이 생긴, 심한 고관절 이형성인 개(severely dysplatic dog)중 76%이상이 이런 보존적 치료만으로 기능을 유지하고 편안하게 살수 있다.

체중 조절의 목적은 개가 과체중이 되는 것을 막고 고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부하를 줄여 주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갈비뼈가 쉽게 만져져야 하고 골반앞에 허리선이 들어가야 한다.

운동 조절은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유발시키는 염증과정을 막고 완화시키기 위해서 시행한다.
운동의 양과 강도는 개에게 운동을 시켜 봐가면서 정한다.
운동은 목줄 메고 잠깐 걷는 것부터 시작하여, 원하는 정도의 운동에 도달할 때까지 걷는 양을 점차 늘린다. 만약 임상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정도의 운동량까지 다시 낮춘다.
운동은 각 개의 최대 강도 수준에 맞춰야 하고, 운동의 목적은 통증과 관절 강직과 관절의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근육의 긴장도를 유지하고 심혈관계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다.
적절한 양의 운동을 하면 근육 긴장도와 강도를 유지하고, 불안정한 이형성된 관절을 안정화시킬수 있으며 관절의 운동범위를 증가시켜 개가 더 편안하게 느낄수 있다.

수영은 체중부하가 되지 않는 운동이기 때문에 근육 긴장도를 유지하고, 관절에 무리없이 운동범위를 유지시키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개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고관절 이형성으로 인한 관절염의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사람처럼 관절염의 통증은 개에서도 습기차고 추운 겨울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잘 패딩된 따뜻한 침대가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것이다. 올록볼록한 발포 침대(달걀 판같이 생긴..)가 유용할 수 있다. 보온 패드 형태로 열을 가해주는 것도 통증을 완화시켜줄수 있다. 전기 보온 패드를 쓸 경우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으로 만성염증 상태인 경우 따뜻한 것이 도움이 되고, 급성으로 관절이 손상된 경우는 차가운 것이 더 좋다.
 
3.약물치료
 고관절이형성으로 유발된 관절염의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약이 있다. 

1)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ID)
아스피린, etogesic, rimadyl 같은 약은 절룩거리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약은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 통증을 줄여준다.
약물은 운동시키기 한시간 전쯤에 투여하면, 염증을 감소시켜줄수 있다.
약의 부작용으로 일부에서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 질병을 변화시키는 관절염 치료제
이런 약은 관절염 있는 관절에서 잘 생성되지 못하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과 하이알루로네이트의 합성을 촉진시키고, 연골세포가 관절내 분해 효소를 억제하는 물질을 합성하도록 촉진시킨다.
사람에서 이런 약물로 비교실험을 했을 때 효과가 있다고 나왔다. 개에 있어서는 최근까지 이런 약으로 비교실험을 해보진 않았지만, 임상적으로 대부분의 개에서 효과가 있는 것 같다.

 4.수술
1.  어린, 보통 10개월 령 이하의 개에서 단지 아탈구만 있을 경우, TPO(골반뼈 3곳을 잘라 수술하는 것) 수술을 하면 관절 안정성을 다시 찾고, 정상 관절 발달을 촉진시키며, 관절염이 생기기 전의 관절에 잘못된 생역학적 힘이 가해지는 것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이런 시술은 관절염이 이미 생긴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회복기간은 6주정도 걸리며, 정상적인 고관절 기능으로 돌아갈 성공률이 높다.

2.  10개월 이상된, 15.9kg 이상의 이미 관절염이 진행되었고, 내과적 치료로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개는 total hip replacement (전고관절 치환술- 인공관절로 대치)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정상적이고 통증없이 다리의 기능과 관절 역학을 유지시킬 수 있다.
이 수술의 성공률은 TPO 와 마찬가지로 매우 높고, 수술후 회복은 4-6주가 걸린다.
이 수술법의 단점은 비용이 고가라는 것이다.

3.  또다른 수술방법으로 구제술(-원래의 기능 회복이라기 보다는 현재 있는 수준에서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정도를 말함) 방법은, 관절염이 매우 심하고, 전관절치환술 방법을 비용 때문에 시행할 수 없는 경우 등에 시행하는 것으로, 대퇴골두와 대퇴골경을 잘라내는 것이다. 
이 방법은 대퇴골의 두경부를 잘라내어,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섬유성 가관절(=가짜 관절)이 형성되도록 하여 고관절의 통증을 줄여준다.
이러한 가관절은 정상관절보다 덜 안정적이고 운동범위도 감소되어 있으며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그러나 적절한 기능을 가지게 되고, 통증을 완화시켜 줄수 있다.
이 방법은 어떤 연령이든, 어떤 개에서든 모두 시행할 수 있지만, 20kg 이하의 작은 개에서 장기적 성공률이 더 높다.

 출처 - http://www.biggydoggy.com/bbs/zboard.php?id=hip_dys


바람처럼 04-05-19 16:20
 
  나나가 불쌍해요...
.
.
. ㅠ.ㅠ
젤빨강 04-05-20 08:26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저희집 강쥐들도 앉을 때는 비슷하게 앉습니다. 어릴 때 병원에서 비슷한 이야길 들었습니다.
하지만 무심한 쥔을 만난 탓에 별 이상을 발견하진 못합니다만
나나와 비슷한 자세로 앉습니다. 가끔 정상으로 앉을 때도 있지만 거의 저렇게 앉습니다.
두 마리를 풀어 놓으면 거의 날아 다님니다.
일전에 나나를 봤을 때 보행에는 크게 이상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희집 강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거든요
계속 관찰 해보시고.... 크게 걱정 하시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AbraahamLcn 07-01-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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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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