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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8-07 13:11
와- 게릴라 비
 글쓴이 : 김화식
조회 : 1,784  
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이번 휴가때 6v6pp 끝내기로 했는데 결국 상판 구멍도 못 뚫고 나무케이스 구멍내 출력단자 휴즈 전원 인입구 및
램프만 장착했는데 워낙 손놀림이 둔해서 케이스를 전부 긁었습니다
처음에는 뽀다구를
생각했는데 여전히 거리가 멉니다

거기에다가 8핀 3알이 도망가고 12at71알이 가출했습니다. 나무기리인가 하는놈과 철판 기리인가 하는놈이 썪여
제 솜씨로는 골라낼 수 없읍니다.그리하여 상판에 구림만 그려놓고 한숨만 쉬었읍니다. 거기에다가 허브님이
주신 콘덴서 구멍 뚫을 홀소가 없어 이래저래 준비가 안되었읍니다.

어제 밤 사이 너무 비가 내려 집 왼쪽위의 수로 입구에 설치한 맨홀(통)에 물이 윗집 옆으로 내려와서 맨홀로
들어오면서 넘쳐버려 마당과 도로가 엉망입니다 집 앞의 아스팔트 길도 엉망이고 앞집의 채소 가꾸는 밭도 엉망입니다.

수로관이 윗집에서 나와 저희 수로를 지나 아스팔트 길 수로로 되어 있읍니다.

이장이 새벽에 와서 수로관을 400미리를 묻어야 하는데 200미리 묻어 물이 넘친다고 합니다
시공 하신 분한테
연락했더니 400미리 묻게되면 도로에 있는 수로관이 견디지 못해 도로부분이 파손 날 정도이니 처리가 불가능한
거의 자연재해이고 더 이상은 마을 전체가 나서서 해야할 부분이지 개인이 하기에는 너무
부담되는 일이라고 합니다.
개인으로서는 할 일을 전부 했다는 겁니다

옆집에서 수로를 저희 집으로 하는 바람에 더욱 엉망이긴 합니다만 옆집에서 무어라고 할지 들어보아야겠읍니다.

오늘 저녁부터 비가 그치면 동네어른들이 한마디씩 무어라고 하겠지요 그때가서 대응할 일입니다.

3주째 집에 대해 점검중입니다. 집새는 부분은 없는 지 집 앞 뒤로 돌아보고 있읍니다.전혀 이상이 없는데 빗줄기가
벽난로의 연통을 두들겨 소리가 무척 시끄럽습니다. 생애 처음 벽난로를 보니 원래 그런가 하고 벽난로 통해서
물이 들어올까 걱정중입니다

역시 걱정했던데로 처마가 얕아 부엌 쪽에 문을 열면 물방울이 스칩니다.

정화조 펌프 가동하는 조절을 제대로 못해 선을 빼 두었더니 밤새 빗물이 스며들어 누전이 된 모양입니다.
아침에 누전 차단기가 내려가 있더군요. 우물과 정화조 펌프 설치한 전선을 내려놓았습니다

모찌님이 말씀하신대로 옹벽으로 할 것인지 자연석( 진짜 자연석은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어 발파 때 나오는 돌 중
괜찮은 놈을 대부분 자연석이라 한다는 군요)으로 할 것인지 정하지 못한채 장대비를 맞게되어 오히려 잘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마당을 정리했는데 비가 왔더라면 난리날 뻔 했습니다.

하늘이 도와서 집 짓고 나서 벌어지는 극단의 경우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편합니다.

다시 8월에 대해 시작하니 휴가 후의 업무를 추스려야 합니다. 오후에 회의가 있어 이만 쓰겠습니다

젤빨강 02-08-07 23:51
 
  마당이 정리되고 비가 왔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름니다. 푸서거리던 마당의 흙들이 좀더 빨리 가라앉는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저희 옆집이 진행 중 이거든요. 저녘에 쓰레기 버리려고 가다가 그집 마당을 보니 많이 가라 앉아 있었습니다. 그 집은 흙(마사)을 부은지 거의 일주쯤 되었습니다. 옆집 사람이 틈만 나면 물을 뿌렸는데 표시도 나지 않더니만, 오늘 보니까 작은 도랑도 생기고 꺼진듯한 모양 이었습니다. 헤헤헤 화식님 배아프시죠? 용서하시길... 비때문에 괜히 화식님 심기만 건드려 드렸네요, 이러다가 저희집 처마 미장은 언제 할 수 있을지 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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