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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8-12 10:03
이사 - 3주째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754  
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주말은 잘 쉬셨는지요?

지난 달 성적이 역시 지점 중 가운데입니다. 갑자기 일기쓸 때 제 이름을 그냥 사용하기에는 누님 성함과 같다는
분도 계시고 사실 나이로 인해 받침 쓰기도 잘 안되고 고민하던 중 제 딸아이 생각이 났습니다. 딸아이 이름을 집
어르신이 잘 지어보라고 하셔서 근 10일간 생각하던 중 딸아이가 다름 사람에게 배려를 할 수 있는 아이였으면
좋겠다고 하여 여자애이고 하니 은(恩) 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차에 제 처가 강( 江)을 생각해 내기에
은강으로 정했습니다.

조금 남자이름 같아야 발음하기 쉽고 영어 이름도 그럴 듯 하고(GLACE RIVER ?)        - 여기서 그레이스 리버를
그리버로 하면서 "그리워" 도 되고 하여 쓰기로 했는데 조금 이상합니다. 역시 받침을 빼고 나니 편하긴 한데
공모하기에는 진공관알 여유분이 6L6 소브텍 제품이라 경품도 어렵고 해서 그냥 어거지로 쓰기로 했습니다.
강호에 계신 여러분들이 양해해 주시길 -
     
이사한지 3주가 지났습니다. 온통 물난리로 한 바탕하니 정신이 없었습니다.지난 토요일 아예 격주 휴무라는
핑계로 하루종일 집 안밖을 돌아보며 지냈습니다.
(쬐끔 시간이 남아 허브님이 주신 케이스의 상판 구멍을 전부 뚫었습니다. 절삭유가 없으니 당연히 재봉틀 기름으로
비는 찔찔 오지만 그런데로 완료했습니다. 제 처가 토요일 쉬는 이유를 의심하지만 저는 절대로 집 안밖을 돌보느라고
하루 쉰다고 강변했습니다.)

집안을 둘러보니
1. 풀장 물을 가득 채워 조카녀석 2놈과 딸아이를 연 이틀동안 집어놓고 놀게 한 다음 물빠짐이나 안전 문제를
확인해본 결과 
 **만족 - 출입구 계단이나 거실에서 바라보는 확인 창문 위치 및  풀장 깊이와 넓이 등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물은 3일 정도 쓸 수 있더군요.
**개선점 - 물 빼낼 때 꼭지가 바닥에 있어 수압으로 들어내기 어렵더군요- 물 나가는 관을 벽쪽으로 했어야 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벽에 붙은 타일이 을퉁불퉁해서 살갗을 스칩니다. 타일 사이를 손봐야 겠습니다.
물을 그냥 버리기가 아깝더군요- 조그만 양수기를 사다가 마당으로 빼내어 잔디에 물주기라도 해야겠습니다.
물을 이용하기 위해 정화하는 방법을 생각했는데 비용 때문에 포기했었읍니다. 
그리고 물을 좀더 쓰기
위해 물 정화하는 방법 및 풀장 안 청소하는 방법이나 세제를 구해야 겠습니다

2. 데크는 비가 와서 청소도 제대로 되고 깨끗해 지더군요. 개 집을 주택과 맞추어 시공하시는 분에게 부탁했더니
벽 색깔과 같은 노란색으로 지붕은 슁글로 하여 받았는데 너무 큽니다. 위치를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데크에
올려 놓았는데 안어울립니다.

3.우물은 자구 물에 잠겨 아예 우물 안 아래쪽에 파이프를 연결하여 물을 빼내었습니다.나중에 마당 공사시 파이프를
수로에 연결하려고 합니다.

4.수로는 역시 옆집 때문에 온통 난리입니다. 앞집에서 지난 금요일 옆집과 한바탕한 모양입니다.
한바탕 한 내용은 다음에 쓰겠습니다.

5.마당을 빨리 정리하여 해야 집 주위 물처리가 제대로 될 것 같습니다. 온통 집 주위가 물투성이라 삽으로 대충
물 빠짐 처리했습니다.

6. 집이 보일러실을 포함하여 44평 정도되는 단층이고 외부 데크도 있고 하니 딸아이가 돌아다니는 것도
운동이 된다 싶은 게 2층 보다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현재 식구 3명이 지내기에는 조금 큽니다.
그러다 보니 슬그머니 대출금 갚을 일이 걱정입니다.

7. 거실 부엌쪽에 아직 정리가 되지 않고 어수선합니다만 역시 창가쪽이 부엌이라 거실에서 지내기가 익숙치 않고
지금가지 아파트에서 지내다 보니 단층에서 살기에는 너무 개방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울타리를 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8. 작업실에서 어제 약 4시간 땜질을 하니 여러개 방 중 가장 조용한게 만족스럽긴 헌데 제 처가 아예 나가 살라고
협박합니다. 작업실이 있다고 해서  아무 때나 땜질해서는 안되겠더군요-얼마 살지도 못하고 쫒겨나면 안되니까요

9. 제 처가 어제 밤늦게까지 다른 동료 여선생과 서재에서 작업을 하는 데 소리가 들리지 않아 역시 집 전체 구조는
만족합니다만 여전히 집이 크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집을 작게하고 이웃과 같이 지내는
공간을 각자 좀더
투자하여 배려하고 공동체로 지내는 게 옳다는 생각을 자꾸 합니다.

그래서 전원주택 짓는 동호인 모임이 있구나 합니다.

이만 쓰겠습니다. 역시 쓰는 내용이 전부 집에 대한 점검으로 채워집니다.

6V6 PP 전원부와 한쪽 채널 신호부를 조립했습니다. 제작하는 회로는 다점 접지인데 아무래도 일점 접지여야 험이 없을 것 같아 작업해보니 내부 선이 춤을 추내요
워낙 조립 손재주가 없어 이번 앰프도 내부 보여드리기는 틀렸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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