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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8-26 12:32
글쓴이 :
로즈
조회 :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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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에 시작한 고구마 농사가 이제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군요.
보기만 해도 흐뭇한 가을맞이입니다^^
당초 고구마 농사는 양평 정배리에서 시작하였는데
정배리는 안타깝게도 대대적인 공사로 인하여
고구마 밭이 매몰되어 온데간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다행히 고구마를 가꾸고 싶어하시는 젤빨강님의 욕심으로
강릉에서 꼼방까지 달려오셔서 고구마 순을 인수해 가심이
마치 문익점의 목화씨 전래를 생각하게 합니다.
지난 6/1일 고구마 순을 심었으므로 고구마 수확은 심은지 90일부터 가능하지만
지금수확하면 밑이 아직 덜 들어서 수량이 낮습니다.
최대수량을 내는 시기는 9월말께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늦어도 서리 내리기전에 수확을 마쳐야 합니다.
정확한 시기는 외기온이 9℃이하로 낮아지면 싹트는 힘이 떨어지므로
수확을 서둘러야 합니다.
또 비 온 후에 수확하거나 토양이 습한 때에 수확하면
고구마의 수분함량이 높아서 저장고에 입고 후에
저장고 내의 습도를 높이므로 결과적으로 호흡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유해물질이 생기며 결과적으로 쉽게 부패합니다.
따라서 고구마의 수확은 맑은 날이 계속되는 때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를 캘 때도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캐내야 저장이 오래갑니다.
먼저 고구마 덩굴을 낫으로 자르고 걷어낸 다음
괭이나 쇠스랑으로 캐는데 이때 고구마 껍질이 벗겨지면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수확하기 위해서는 호미로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캐낸 고구마는 머리부분과 꼬리부분의 가는 뿌리를 절단해줄 때 너무 바짝 절단하면
썩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수확한 고구마는 캐낸 후 2-3일은 호흡을 안정시키기 위해 쌓아놓지 말고
가급적 펴서 그늘에 살짝 말리는 것이 오래 저장하는 비법입니다.
이 모든 것은 9월 하순에 해야 할 일입니다.
올리신 사진으로는 풍성한 수확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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