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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1-04 12:25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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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장래만 생각하면 정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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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自閉兒 부모들 소원은 이민가는 것
발달장애(自閉자폐) 1급인 16세 소년이 고속도로변 廢家폐가에 7개월째 갇혀 사는 사연이 2일 밤 SBS TV를 통해 보도됐다. 추운 겨울에 알몸인 채 머리를 풀어헤친 소년은 말도 할 줄 몰라 怪聲괴성만 질러댔다. 소년이 발라놓은 오물로 온 벽이 범벅이 된 방에서 소년은 아버지가 매일 와 그릇에 놓고 가는 밥을 손으로 퍼먹고 있었다. 이 아버지는 사나워진 아들을 키워오다 정신분열증에 걸렸다고 한다.
한 해 16조원씩 쓴다는 福祉복지 예산은 어디로 새고 있기에 이런 慘狀참상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9000명이나 된다는 일선 복지공무원들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
발달장애는 선천적으로 뇌에 障碍장애가 와서 제대로 말할 줄도 남과 어울릴 줄도 모르는 증세다. 자폐아를 키우는 가정은 모든 게 송두리째 무너진다. 24시간 붙어 다니며 돌봐주어야 하기 때문에 식구들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 자폐아는 나이가 들어가면 증세가 더 심해진다. 때리고 부수고 自害자해까지 한다. 이러는 가운데 “아이보다 하루 늦게 죽는 게 소원”이라는 부모 마음도 지쳐간다. 이런 아이들만 1만명이고 정신지체 장애까지 합치면 22만명에 이른다.
발달장애가 이렇게 무서운 병인데도 한국에선 국가 도움을 거의 받을 수가 없다. 자폐아 再活재활과 치료를 돕는 전문기관의 수용 인원은 3000명 안팎이다. 정확한 통계도 없이 그저 수십만명이라고 어림할 수밖에 없는 자폐아 발달장애아 정신지체아와 그 부모들은 절망 속에서 헤매고 있다. 公共공공 특수교육시설은 대기자가 줄을 서 있어 2~3년 기다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자폐 아들을 둔 어느 40대 家長가장은 얼마 전 유럽 근무를 마치고 들어와 “한국은 장애인에게 지옥 같은 나라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귀국 안 했다”고 말했다. 아들은 학교에서 ‘벌레’ 취급을 받았고 특수학교는 시설과 수준이 유럽과 비교도 안 되더라는 것이다. 반면 11년 전 자폐 딸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간 아버지는 “딸이 직장을 얻어 첫 월급이라며 몇 달러를 내놓았을 때 ‘정말 한국 잘 떠났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자폐아를 둔 부모들이 移民이민 떠나는 게 소원인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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