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싱글을 자작하다 P/P앰프가 하나쯤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만들어 봤습니다.

시작할때 관선정을 고민하다 이왕이면 3극관을 목표로 하였고 제가 많이 보유하고 또 예전에 만들어서 좋은 소리가 나와 주었던 5998로 결정하고 트랜스와 프레임등을 준비하였지만 좀처럼 시간이 안되어 약1년정도 걸려 이제야 완성하여 올려 봅니다.

우연챃게 일전에 이곳에 저와 비슷한 회로로 올려주신 시현아빠님도 있었는데 저는 약간 변경을 주어 초단은 MT관으로하고 나머지는 비슷한 회로로 구성하였습니다. 5998로 싱글과 P/P를 몇대씩 만들어 봤지만 고구철회선생님이 말씀하신 가난한자에 300B라는 말이 생각나게 고급스런 소리를 내줍니다.

저역은 두툼하고 고역은 살랑거리는것이 제가 목표한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에이징이 되면 더좋아지리라 생각 됩니다. 만들고 전류와 전압을 맞추느데  조금 시간이 걸렸고 피드백 온/오프 스위치을 넣어 필요에 따라 조절하게 하였습니다.

볼륨에 편차가 있어 소음량일때 좌우 바란스가 안맞는거와 전원트랜스가 우는 것이 불만이지만 그외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출력트랜스는 858규격에 미제고물 트랜스에서 적출한 코어로 감아 사용하였고 정류관을 쓰지않는관계로  급속회복 다이오드로 정류를 하였습니다. 부품도 가지고 있던 부품을 사용한 관계로 비용도 크게 들지않아 만족스럽습니다.

소리는 지극히 주관적이라 조심스럽지만 제가 현소리를 좋아하는 관계로 바이올린 소리와 첼로소리가 아주 인상깊게 나와 주어 아주 만족합니다.
아마 제인생에 끝가지 가는 앰프로 자리잡을 것 같은 생각인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P/P자작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