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문득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에 심취했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그런 향수에서 시작된 오디오 조합입니다.
저의 처음 노래에 심취했던 기억은 올리비아 뉴톤 존이 일본에 와서 공연하는 것을 광주 전일방송 라디오에서 틀어주었던 것인데, 이때 들었던 라디오는 약 10인치 정도의 우퍼에 작은 콘이 하나 더 달려있던 소위 더블콘이 달려있던 모노 라디오 였습니다. 물론 FM방송의 음질에 놀라던 아직 미개(?)했던 시절입니다. 그때 들었던 곡이 Jollen입니다.
이곡은 여러 사람이 불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녀의 음반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떄의 종이 콘지는 더이상 없지만, 비슷한 스피커를 찾다가 구한 육반 풀레인지 입니다. 다른 분들 이야기와는 달리 고음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영화볼때는 거실로 들고 나가서 고음이 부족한 3 웨이를 대신해서 스케일감을 느낍니다.
파워앰프는 6BM8을 사용한 잘 알려진 달팽이 주니어, 보석상자입니다.
볼륨이 달렸지만, 입력단자가 하나라서 불편했고, 우연히 TR 프리를 물렸더니 힘이 좋아지고 스피커의 구동이 잘되는 청감상의 느낌을 받아서 프리를 만들었습니다.
밑의 프리는 저렴하게 은포전자의 톤 콘트롤 키트의 마스터 볼륨만 사용하고 4개입력 셀렉터를 달아서 만들었습니다. 정말 간단해서 TR 2단 증폭입니다. 키트로 제공된 기판의 냉납이 많아서 고생했습니다. 한번 전부 다시 납땜을 해준 듣합니다 애초에 이렇게 했으면 덜 고생했을텐데, 무식하게 그냥 연결하고 다 흔들어 보아서 잡았습니다. 좌우 채널도 섞이지 않고 좋네요.
조그만한 것에 이렇게 큰 케이스를 사용한 이유는 입력 4개를 넣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박정현 노래를 듣는데, 음이 더 섬세해 졌습니다. 헤드폰 단자를 만들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