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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7-22 11:18
글쓴이 :
김준성
조회 :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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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공모가 진행 중입니다. 경품도 있습니다(아래 258번 글 참조).
어제 드디어 프리앰프(5687 Srpp)를 최종적으로 완성했습니다.
머나먼 여정이었습니다. 전원트랜스를 다시 감고, 다시 감은 전원트랜스도 전압이 제대로 안나와 정류관 정류도 하지 못하고 다이오드 정류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다음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로즈마리님이 감으신 곳에서 감아야 겠습니다.
전류량에 관계없이 6v 정전압을 보장하는 모찌님과 칼있으마님이 추천해주신 전류부스트 회로도 트랜스 전압이 낮고, 허용전류가 적으니 어쩔수 없더군요. 6.3v 히터 전압이 무부하시에는 6v로 정상적이지만, 부하가 걸리자 5.5v로 떨어지더군요. 다시 7806 2개를 각 진공관에 하나씩 연결해 히팅하니 이마저 5.5v 이하로 나와 정전압은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고전적인 방법으로, 저항을 덕지덕지 붙여서 전압을 맞게 낮추었습니다. 다음에 M#7이나 다른 프리 신호부 만들때는 전원부와 연결되는 신호부에서 적절히 히터전압을 감압하여야 겠습니다. 5687의 소요 히터전류가 0.9A/6.3V라 다른 소형관들은 아마 모두 그 전류 아래일 것이라 생각되거든요.
정류관(6x4) 히터전원으로 뽑은 6.3v 역시 5.8v로 나와 전압을 높이기 위해 다이오드 정류후 바로 연결해 사용해도 5.8v를 넘어가지 못하여 포기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led 전원으로 사용하고, 정류관 정류는 포기해야했습니다. 정류관 들어갈 자리에다 AC필름콘 큰 것으로 메꿔 넣고 다이오드 정류했습니다.
전원트랜스 때문에 몇달은 고생한 것 같습니다. 첫번째 트랜스는 울어서, 두번째는 전압이 낮아서요. 그사이 신호부는 두달 전 이미 완성해 놓은 상태여서 전원부 교체시마다 소리가 어떻게 바뀌는지 느낄 수 있는 부수익은 올렸지만 결코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완성한 프리의 소리 경향은 신호응답능력이 대단히 빠르다는 것입니다(막귀라 장담하지 못하며, 순전히 개인의견이므로 자랑으로 치부하기 바랍니다다)
2A3에 물려 로더로 댄스곡을 들어봤는데, 2A3도 이런 능력이 있구나, 로더가 결코 현대적인 곡에 약한 것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앞으로 커플링을 젠센오일에서 다른 것으로 바꾸면 집에서 에어로빅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마눌님 살빼기용으로.ㅋㅋㅋ). 신호응답능력 향상의 비법은 꼼방에 오시면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내일(화요일) 꼼방에 가져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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