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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7-16 15:45
내부 마감 -조경-기타
 글쓴이 : 김화식
조회 : 1,791  
   내부마감요약.hwp (22.8K) [20] DATE : 2002-07-16 15:45:11
안녕하십니까? 김 화식입니다.
허브님이 우드 케이스 보내주신다고 해서 이번에는 기필코 한뽀닥하는 6V6PP를 제작할까 합니다.
그런데 케이스에 전원 입구 네모꼴이 항상 뽀다구 안 나게 하고 성격이 급해 후딱 만들어야 하니 처음 설계대로 잘 안됩니다

벽지와 타일의 색상을 정했는데 대부분 흰색이나 밝은 노란색 계통으로 하되 타일을 칼라풀하게 했습니다.
시공하시는 분도 색감이 모자란다고 아예 제 처가 A4지에 타일의 위치를 쓴 다음 필요한 색상과 똑같은 색깔의 비닐을
짤라다가 붙혀 주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느끼는 것은 미술에 대한 저의 무식이 왕창 탄로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로 제가 음악은 듣는다고 자부합니다만
미술에 대해서는 정말 젬병입니다. 제 처 따라서 광주 비엔날레부터 왠만한 전시회는 다녀 보았지만 괜히 멋있다라고 했을 뿐
정작 색깔 하나 정하지 못하니 제가 거의 미술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제가 제주가 전혀 없거나 인데 음악에 대해서는 타고난 재주는
전부 없음에도 클라식 음악은 듣는데 미술은 어딘가 잘못된 모양입니다.

여기서 잠깐  - 지난 토요일 제 처한테 무지하게 얻어 터졌습니다. 이유인 즉은 지난 6월까지 공연한 오페라의 유령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시비를 걸면서 그것도 안 보여주는 것만 보더라도 거의 남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뎀비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 왠 시골 아줌마가 우페라의 유령 같은 이야기하네 라고 속으로만 궁시렁 궁시렁 입으로는 무조건 잘못 했다고 했습니다.
가정이 평화로와야 합니다. 입장권이 가장 싼 게 15만원이라고 했다가 다시 한번 방석이 날라오더군요 

벽지와 타일은 작업이 끝난 후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현관과 다용도실 벽이 페인트 도색 완료되었고
출입문 10개가 전부 니스( 락카?) 도색되었읍니다. 첨부된 위 표는  방들의 내부 마감 전체 개요입니다
내부 창고와 워크룸은 벽지 남는 것으로 도배하기로 했습니다
장판은 LG 깔끄미 종류 중
참숯이라는 제품으로 했는데 특품이라는 게 가장 비싸다고 하나 장판이 뚜꺼워 벽과 맞닿는 부분이 꺽이지 않아 테두리를 둘러야

 하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 합니다. 원가 차이가 안나니 특품을 선택해도 된다고 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보니
시공하시는 분의 의견이 수긍이 가기에 참숯이라는 제품을 하기로 했습니다

벽지는 대동벽지 실크로드를 하기로 했는데 제품을 선택하라고 해서 인터넸 뒤져 실크로드라는 제품으로 하자고 했더니
공부시키면 안되는데 하고 농담을 하더군요. 시방서에는 시공사 추천이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타일은 색상을 보여주니 색지처럼 색상이 깔끔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하여간 제 처가 광부 도자기 축제 때 샀던 도판 몇 개를
부엌과 욕실에 타일과 같이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타일은 큰 게 비싸고 좋다고 하여 큰 걸 요구했더니 시공하시는 분이
환장하겠다고 농담하더군요

조명은 거실/가족실/부엌이 천장이 높아 가족실 가운데에 샹들리에를 설치하라는 의견이 있어 비용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지난 토요일 강원도 쪽에서 토목을 하는 셋째 동생이 그래도 미안한 지 제수와 같이 집에 들러서 보더니 마당을 정리해
주겠다고 합니다. 이럴때나 기특하지 보통 때는 나이가 40이 넘었지만 하는 짓이 영 못 마땅합니다. 제가 맏이라서 그런지

제 셋째 동생이 옆집에 대해서 가만 보더니 이웃임을 포기하고 같이 담을 쌓으라고 합니다. 이웃 때문에 속 끓일 필요가 없다고
충고하고 전봇대를 아예 옆 집 벽으로 옮기라고 하는데 검토해야 합니다

조경업자를 일요일 저녁에 만나 의견을 들었는데 일부 철도 침목으로 하고 주위 경계를 나무로 하고 등등 해서 약 천만원의 견적이 나온다고 합니다. 주로 나무값이라고 하는데 너무 비용이 든다 라고 제 처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마당 정리만 하면 나무를 사다가 직접 심을까 합니다. 일단 집이 완공되면 이사한 후 조금씩 조경할 까 합니다.

씽크 공사는 이번 주에 설치하는데 인조 대리석을 쓴다고 해서 조금 얻어다가 인클로져 만들까 하는데 제 처가 또 엉뚱한 짓하려고 한다고 눈치주고 있습니다.

물탱크는 우물량이 적어 설치하려는데 보일러실에 같이 설치하고 마실 물도 같이 탱크에서 쓰도록 크기를 작은 0.6톤으로
하자고 합니다. 곰곰히 생각하니 부엌에서 쓰는 물을 탱크를 거치지 않는 직수로 쓴다고 한들 크게 이득이 없을 것 같아 동의했습니다.

오늘 추가 금 중 12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처음 계약과 비교하여 바뀌어 지급한 내용은 1. 기름보일러를 전기 보일러로 2. 수로 신규 설치 3. 보일러실 규모 추가
4. 지붕 마감재 추가 5. 기타 위생도기등 악세서리 입니다

추가 지급이 예상되는 것이 조명 행거 조경 등기비용 등으로 5백만원 예상됩니다
위생도기도 종류가 많아 조금 나은
것으로 하라고 합니다. 시공하는 입장에서는 어차피 원가만 더 추가될 뿐이라고 하니 조금 나은 제품을 설치하는 게 인간
욕심인지 자꾸 금액이 올라갑니다.
다음에 글 올리겠읍니다-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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