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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7-22 09:04
몇가지 누락사항
 글쓴이 : 김화식
조회 : 1,731  

안녕하십니까? 김 화식입니다
아침 출근시 비가 오는데 도로에 물이 고여 물살을 가르며 출근했습니다. 여기서 몇가지 생각나더군요.
조경을 하면서 마당에 경사를 주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겠다고 조경업자가 견적 제시 전에 이야기하던데
도로는 왜 경사를 주지 않아 제가 멋있게(?) 물살을 가르며 다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저희 집에서 서울쪽으로 양수리 지나면 터널이 다섯 개인데 첫 번째 터널이 곡선입니다. 이 터널 가운데쯤 오면 상당히 어두워
아무 생각 없이 달려오게 되면 앞의 차량 때문에 위험합니다. 제가 다니면서 보니 터널 입구와 터널 가운데의
전등의 간격이 일정합니다. 입구는 간격을 넓게 하고 가운데 간격을 좁게 하면 훨씬 나을텐데 왜 그렇게 설치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히딩크식 축구 해설하는 과정에 20미터 왕복달리기와 경기중 체력 회복등을 이야기를 하더군요.
차범근씨가 국가대표팀일 때는 100미터를 몇 초에 뛰는 준족이라고 이야기 하던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축구하면서
100미터 달리기 할 이유가 없던데 왜 100미터 달리기를 내세웠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지점의 업무 목표가 갑자기 많아지고 새로운 업무가 부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담당자별로 업무가 주어져
있어서 회사가 제시하는 새로운 업무를 담당자별로 다시 부과하려고 하면 업무량을 측정하고 업무 준칙을 제시하고 성과를 파악
해야 하는데 새로운 업무가 갑자기 월초에 부과되어 거의 한 달은 공치게 되는 점입니다

제 처가 저한테 해준 이야기입니다. 제 처가 교사를 상대로 마인드 맵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는데 초등교 교사들이 너무
실력이 없다는 겁니다, 교사의 대부분이 거의 책을 읽지 않고 있고 심지어는 교사 자신도 글을 읽으면서 문단나누기를
못하더랍니다. 고등학교 교사도 대부분 거의 공부 안하고 있답니다.

전교조에 제 처가 열렬한 팬이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갑자기 전교조에 대해 이야기 안하기에 그 이유를 물었더니
전교조 교사들 대부분이 책을 안 읽는다는 겁니다. 제 처 주장은 하루에 책을 한 권 정도는 사서 읽어야 한답니다.
학부형들이 교사에 대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으로 생각한 답니다. 마치 누구나 농사 지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교사나 학부형이나 둘 다 황당하다고 합니다.   
 
무엇 때문에 위와 같은 일이 벌어졌는지 요즘 곰곰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집짓는 마지막 과정을 보면서 제가 놓친 부분 이야기입니다
먼저 데크의 크기입니다.
처음 설계보다 데크가 왼쪽 부분(사진의 A)이 짤려졌습니다. 데크의 용도를 생각했다면 좀더 다양하게 A가 짤린 대신
B앞으로 나오게 하고 C부분은 복도처럼 드나드는 곳이니 좁게 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물론 굴곡에 따른 비용도 문제겠지만 데크의 활동영역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었는데 방치했습니다. 결국
폼만 잡은 것이지 실제 사용될 용도를 고려하지 않은 겁니다.

지붕의 처마도 좀더 바캍으로 나오게 했으면 좋으련만 비가 창문쪽으로 조금 치고있읍니다.
이것도 비용이 더 들겠지만 검토했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욕실과 풀장의 창문이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다시 공사하려니 비용 추가 걱정이되어 하는 수 없다고 보류하고 있습니다

외부 창고도 조금 염두에 두었어야 하는데 외부 창고용으로 워크룸을 생각했었는데 워크룸 앞이 없어지는 바람에 
출입구를 다용도실(그러니까 - 집안에서)로 내는 바람에 외부 창고가 없습니다. 자전거니 스노우 타이어니 하는 것들을
둘 곳이 없습니다. 향후 집 한쪽에 지붕이라도 씌울 정도의 공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집의 전체 윤곽을 보니 이것저것 안보이던 몇가지 섭섭함이 보입니다만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제가 살면서 조금씩
개선하자고 다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나 새지않고 바람이나 막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인녕히 계십시오. 다음에 또 글을 올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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