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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9-16 22:59
정말 집짓기가 시작 되나 봅니다.
 글쓴이 : 젤빨강
조회 : 2,126  
저와는 순서가 바뀐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집지을려고 맘먹고 맨처음 한 일이 공구 구입이었습니다.
청계천 뒤지고 다니는거나 중고가게를 알지못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어리석게(?)도 직접 가서 구입했습니다.(인터넷 쇼핑몰 사무실)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말처럼 카드로 확~ 긁어서 샀으면 좋을뻔 했습니다. 아마 그랬더라면 계속 공구구입하러 다니지 않았을일을 맨처음 집지을 땐 그래도 가진돈이 있어서 현금으로 구입했었습니다. 지금은 쪽박 차고있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1. 에어콤프레서 : 못박는데 쓰는 에어타카는 이넘이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타이어 공기도 넣고, 불붙일때 부채나 입으로 부는일이 없어졌습니다. 먼지 불어내는데도 그만입니다. 여름에 개집 근처에 모기약 분무에도 그만입니다. 단점은 시끄럽습니다. 2마력짜리를 샀는데 혹시 나무에 오일스테인 칠하실려면 조금 더 큰넘으로 그입하시면 좋을겁니다. (2마력 약 20만원, 서원콤프레서가 좋다고들 함다)

    2. 에어타카 - 두가지가 있습니다. 목조주택 지을 때 쓰는 일반못을 기관총 탄띠처럼 역어서 쓰는 타카와 보통의 철핀을 붙여서 개인화기 탄창처럼 넣어서 쓰는 얇은 타카가 있는데 목조주택 짓는데 사용되는 그넘은 무지 비쌉니다. 반면 일반못처럼 튼튼한 못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타카는 위의 타카에 비하면 무지 약합니다. 하지만 콘크리트와 목재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넘과 목재전용이 있습니다. 콘크리트 겸용은 25mm - 64mm의 다양한 못(저는 실제로 3가지 정도 사용합니다)을 한 가지 공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하긴 하지만 무지 강력합니다. 콘크리트에도 들어갑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양생된 콘크리트에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습니다. 그냥 콘크리트가 깨지기만 하더군요. 그리고 아주작은 타카도 있습니다. 이넘은 합판같은 얇은 목재에 사용되는 바늘과 같은 넘입니다. 실타카라는넘도 있다는데 너무비싸고 전문가용으로 보입니다. 너무비싸거든요

  3. 원형톱 - 계양이나 LG에서 나옴니다. 어느넘이 좋은지는 모름니다. 전 싼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일단 직쏘 보담은 직진성이 좋으나 신통치 않습니다. 직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작업대 밑에 고정시키고 보조기대를 달면 깨끗하게 직선으로 자를 수 있습니다. 판재를 자를 때 사용합니다. 크기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13인치였던가? 약 15만원 내외 일겁니다.

  4. 절단기 - 역시 계양이나 LG에서 나오는데 저는 좀더 싼 tantan이라는 회사의 절단기를 샀습니다. 단골 공구상의 쥔장께서 다 똑같은 부품으로 만든다기에... 아~ 이넘은 기본장착된 날은 금속용 절단 디스크가 달려있습니다. 나무를 자르실려면 구입시 목재용 톱을 같이 구입하셔야 합니다. (tantan제는 13만원 였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샀거든요 톱날은 1.5만원 별도)

  5. 전동대패 - 이넘은 잘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사용법이 만만치 않더군요 LG걸로 샀는데 경정적으로 깨끗하게는 안되더군요 그래서 센더로 마무리를 합니다.

  6. 센더 - 사포질을 손으로 해보셨으면 이넘의 유용성은 잘 아실 수 있습니다.

  7. 그라인더 - 시끄럽고 위험하긴 하지만(위에 열거한것  중 이넘이 가장 위험 합니다. 손으로 잡고 반대쪽 손이 회전날 근처에 가깝게 있기 때문입니다.) 꽤 유용합니다. 날을 바꾸면 콘크리트절단과 타일의 절단도 가능합니다. 근데 쇠솔을 달면 앰프 상판을 거칠게 만드는대 왔다 일것 같습니다.

  8. 수평계 - 공장난 수평계로 밤문틀을 세웠더니만 문틀이 비스듬하게 서 있습니다. 결정적인 실수 입니다. 이름이 수평자 인지 모르겠습ㄴ디ㅏ. 노란색의....수포가 들어있는....

  9. 먹줄 - 가격대비 유용성면에서 발군의 위력을 보입니다. 합판자를 때 긴 줄을 그어보시면 압니다. 이건 1천원짜리와 2천원 짜리가 있습니다.

  10. 체인쏘 - 엔진톱과 전기로 사용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보통은 전기로 쓰는게 나을듯 합니다. 엔진으로 쓰는건 잘못 뉘면 엔진이 서버림니다. 집에서 쓸 용도로는 장작처럼 막되먹은 지름이 큰 통나무를 자를때 유용합니다. 지름이 크지 않으면 절단기로 충분 합니다.

  11. 드릴류 - 각종 드릴은 이미 아실것 같아 제목만 씁니다.

  12. 용접기 - 생각보담 용접기 쓸일이 많더군요 저희집 같으면 계단난간, 데크의 기둥, 지금 만들고 있는 온실지붕.... 실력이 더 나아지면 자동차도 해볼려고 합니다. 전에 했더니 구멍만 뻥..... 5KW 싼건 10만원정도 비싼건 3KW 30만원...넘 비싸죠? 자동용접면이란넘이 있는데 다음 구입 1순위입니다. 너무 비싸서리....

  13. 그립바이스 - 이것저것 마구 꽉 물고있습니다. 파이프 작업에 유용합니다.

  14. 파이프렌치 - 수도 파이프 작업에 있으면 좋습니다만 가정에선 없어도 그뿐입니다. 대신 스페너가 있어야겠죠

  15. 소켓렌치 - 국산으로 한세트 가지고있으면 엄청 유용합니다.

이정도면 아마 붙박이장은 충분히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공구로 찾아보시면 충분히 아실 수 있습니다.

강릉에서 오랜만에 밤샘하려고 폼잡다가 젤빨강 드림

> 안녕하세요 ? 김화식입니다
>
> 어쩌면 본격적으로 집짓기를 시작해야 할 지 모릅니다 
>
> 그리하여 공구가 필요합니다.
>
> 나무짜르려고 원형톱을 구입할까 하고 인터넷 뒤져보니 원형톱의 생김새도 잘 안 떠오르는게 크기와 어떤 제품이 괜찮은지
> 그리하여 공구를 어떠한게 쓸만한 지 부탁드립니다
>
> 당장 필요한 녀석이 목공- 직소만 있습니다-  원형톱/ 못박는 놈/대패 등의
> 공구입니다.그리고 나무 짜를 받침대등도 필요합니다.
>
> 시간이 없어 한꺼번에 중고품이라도 구입할까 합니다.
>


젤빨강 02-09-17 01:50
 
  한가지 중요한것을 빼먹었습니다. 시골생활 특히 집짓기가 계속되면 이것저것 구입해얄게 많습니다. 작은것 들은 괜찬으나 큰넘들은 골치 아픔니다. 그래서 저는 차지붕에 얹어서 운반할려고 루프케리어(roof carrier)를 구입했습니다. 아쉬운대로 4x8합판정도는 거뜬히 운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너무 큰넘들은 운반을 조건으로 구입합니다. 코란도 지붕도 튼튼하더군요 고려해보시길....
허브 02-09-17 10:50
 
  젤빨강님이 열거하신 공구만 읽어보다가 숨 넘길뻔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우선 간단한 공구는 구입을 하는게 좋겠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높고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는것정도는 직접 구입치 마시고 하루나 이틀
(휴일이나 연휴이용)사용할 일정을 잡고 빌려쓰는겁니다.

요즘 철물점등에서 임대하여 주니 그리 큰 문제 없을듯 합니다.
덩치큰 놈들을 구입해 놓으면 장기적으로 쓸일이 많겠지만 안 쓰고 보관하는일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녹방지 해야하고 수시로 점검도 해두어야 하고....

토욜 벙개때 마신 3,000cc 가 아직 덜 깨서 횡설 수설하는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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