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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9-26 16:05
진입로와 이웃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684  
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어제는 5998 습작품을 리모델링 한답시고 야밤에 제 처가 강의하러 간 사이 드릴로 데크에서 구멍을 한참 뚫었는데 데크에 흩트러진
알류미늄 찌꺼기를 치우지 않아 제 처에게 딱 걸렸습니다

그냥 얻어터졌습니다 ^&^%**&*

지점 운영한답시고 괜히 바쁜 척 하느라 일기를 쓰지 못했지만 얼추 집은 섰으니 이제 마당과 조경만 일기도 멈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왼쪽 옆집 땀시 또 문제네요
저희 왼쪽 할머니 집과 저희와 말썽부리는 오른쪽 집- 3가구가 공유로 저희 집 진입로를 구입하였는데 오른쪽 할머니 집의 공유지분이
필요 없다고 하여 저희 땅과 교환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저희 오른쪽 집 젊은 녀석들한테 당한 수모를 생각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고 제 처한테 몇 번 이야기하시더니
급기야 저희와 공유 지분을 교환하지 않고 할머니 지분만큼 조직 폭력배한테 팔아버려 진입로를 막아버리겠다고 오늘 제
처에게 이야기한 모양입니다

왠 조직 폭력배냐 하니 할머니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짜낸 아이디어로서 팔지도 않고 아예 괴롭히겠다고 합니다
- 할머니집 사위가 한번은 저희 집에 와서 사실은 파는 게 아니고 명의만 바꿔 오른쪽 집을 괴롭히겠다고 언질을
준 적이 있긴 합니다만

또 왼쪽 할머니 집에서 말썽부리는 오른쪽 집이 안보이도록 나무로 울타리도 하겠다고 합니다

제 처가 사악한 기운이 안 오도록 오른쪽 집 방향으로 전신 거울을 틀어놓고 저희도 오른쪽집이 안보이도록 큰 나무를 심으려고 했는데

그 동안 제가 모르는 황당한 일을 오른쪽 집에서 또 저지른 모양입니다.
오른쪽 집 때문에 불똥이 저희한테 튀었습니다.
 왼쪽 할머니집 마당 상당부분이 저희 땅이라 할머니의 공유지분과 저희 땅을 교환하기를 할머니가 무척 바라셨는데
 그것도 마다하겠답니다. 왼쪽 할머니집에 할아버지가 풍이 있으셔서 이사를 왔는데 그 동안 많이 좋아 지셨다네요
그러던 중 오른쪽 젊은 녀석들이 괴롭히니 다시 심해진다고 하시니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일이 이상하게 꼬입니다.

이번 일요일 조경업자를 불러 천 만원에 축대와 조경을 한꺼번에 하려고 다시 견적을 보자고 했는데 일이 이상해집니다.

이번 추석에 오른쪽 집만 빼고 이웃 4가구에 조그마한 선물을 드렸습니다. 집 짓는다고 시끄럽게 했고 주위 분들이 전부 연세
 드신 분들이 계시니 이런 저런 이유로 선물 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왼쪽 집 할머니가 얼른 과일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이웃들 사이가 열린 공간이어야 그런데로 시골 사는 재미가 있을 텐데
왼쪽 집 젊은 내외 때문에 마을이 온통 시끄럽게 되네요.

이장님 찾아가 중재해달라고 하지도 못 하는게 마을 이장님도 혼내줘야 한다고 하니.뽀쪽한 수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왼쪽 집 젊은 사람들이 할머니에게 사과해야 할 텐데
저희 집을 지을 때 기초공사로 쓰였던 모래가 왼쪽 집 경계에 심은 호박잎을 덮었다고 저보고 사과하라고 하는 사람들이니
(일하는 인부들이 그 소리를 듣고 얼른 호박잎에 덮힌 모래를 털어 주었다고 합니다. 땅 경계에 호박 심어놓고 흙이 호박잎을
덮었다고 시비를 거니 황당합니다) 옆집에 대해 무엇을 잘못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인 것 같읍니다.

며칠 전은 제 처가 황당하다고 하면서 하는 말이 말썽부리는 오른쪽 집 6살 딸아이가 분교내에 설치된 유치원에 다니는데 분교를
떠나자고 다른 부모들한테 꼬드긴다고 합니다.

내년에 분교에 입학할 학생이 없어 분교가 폐교가 되는 게 아니냐고 동네 어른들이 걱정하고 친척이라도 불러야 한다고 서로 위로하고
의견을 모았답니다.
헌데 오른쪽 집 애 엄마가 오히려 학교가 내년에 폐교될지도 모르니 일찌감치 분교를 뜨자고 다른 학부모들한테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다닌 모양입니다. 분교 학부모 대표가 집에 찾아와 제 처한테 오른쪽 집사람들에 대해 탄원서를 쓰던가 해야 한다고 울분을 토한
모양입니다.

사람도 다 같은 사람은 아닌 모양입니다.
분교에 1억이상 예산을 사용해 이번 여름에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해서 마을 분들이 폐교는 못시키겠지 하고 안심하고 있는데
오른쪽 집이 엉뚱한 짓을 하고 있으니

공유지분 토지에 대해 권리 행사를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겠습니다만 권리행사 할 수 없다면 왼쪽집 할머니가 다시 곤란해질테고 권리 행사하여 나무라도 심는다면 차량 통행이 안될테니     
   
잠시 지켜보아야 겠습니다. 사람과 같이 사는게 어렵습니다
다음에 뵙겠읍니다.- 후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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