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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1-16 10:32
2a3 자작일기 2) - 회로 선택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987  
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어제는 금요일인 관계로 직원들과 한따까리 하는 바람에 퇴근하는데 1박 2일(제 처가 즐겨쓰는 관용어) 걸렸읍니다
하여 쓸 내용이 없습니다

단지 출력관 2a3 에 장착할 소켓가이드를 소리**에 나중에 구입하기로 하고 사무실 앞의 문방구에서 A4지
크기의 투명 아크릴 판 5장을 6,000원에 구입했읍니다. 제가 구입한 공구들 목록(대부분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메일에 기록이 있읍니다) 전부 읽어보니 38미리 홀소가 있기에 아크릴 판으로 4핀 소켓
가이드를 만들기로 했읍니다.

회로 선택은 한국 진**동호회의  직결 회로로 했읍니다
꼼방 고단자분들에게 2a3 회로를 선택해 달라고 떼거지 부리니 몇 가지를 말씀해 주시던데
솔직하게 무어가 무언지 모르겠고
어떤 회로는 걸리는 전압이 600볼트 이상 되는 걸 보고 완전히 겁 먹었읍니다

저는 지금까지 엠쁘를 습작으로 만들면서 진공관이 가장 비싸고 엠쁘의 전부라고 알았는데 가장 비싼게
트란스이고 다음이 진공관이고 다음에 콘덴서이더군요

트란스는 크기가 있으니 비싸다고 하고 진공관은 이름이 진공관 엠쁘니 그렇다 치더라도 콘덴서가
비싸다는게 마음에 안듭니다.
그리하여 커플링용로 사용하는 콘데서가 저는 마음에 별로 안들던 차에 플레이트 쵸크를 쓰는
직결 회로를 보고 딱이다 했읍니다

거기에다가 뚝배기님이 초단관을 불하해주시는 바람에 드디어 저도 3극관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피부로
느꼈읍니다

저는 다른 싸이트에서 열심히 보고 6L6  싱글/ 5998 싱글/6V6 PP를 만들어 보았고 (물론 회로를 흉내내고
배선도에 따라 부품 장착하는 땜질이 전부 입니다) 꼼방의 에스꼬르뜨와 칼리오페를 뛰 따라 가면서 역시
땜질해 보았읍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저도 회로도를 보고 다른 분들이 그린 배선도 없이 하나만이라도 조립해 보자라고
있던 차에 직결 회로를 발견했고 나루터님의 칼배선 강의에 감탄과 같이 이제 습작의 시대는 갔다 라고
선언했읍니다

습작 기간 동안 부품을 사려고 평생 처음(이런 용어를 써도 되는 나이는 아직 아닙니다) 세운상가 주변을
헤매었고 인터넷에 부품 사기도 배웠고 회로도 보고 나름대로 구성하는 방법도 쬐금 눈에 익혔고 소리도 쬐금 알게 되었읍니다(소리를 안다는게 논리가 안맞는 황당한 어휘입니다만
마땅한 표현이 없습니다)

그러는 동안 잔여 부품들이 생겨 부품 박스를 사고 공구들이 방 구석과 책상아래 자리를  차지하고
서서히 제 처의 항의를 접게 되면서 땜질 할 때 딸 아이가 옆에서 엠프 상판에 머리 디밀고 구경하고는
나름대로 인두들고 휘젓는 바람에 아찔하곤 했읍니다.

아직까지는 온 몸으로 용 쓰면서(?) 엠쁘 자작하고 있읍니다만 앞으로 회로도만 보면 배선이 저절로
떠오르고 케이스만 보면  안의 배선과 회로도가 눈앞에  왔다 갔다하는 고수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하여 언젠가는 <회로를 구성할 줄 알게 되리라> 입니다

 
 1 .오늘과 내일 주일을 맞이하여 2A3 싱글을 끝내려고 합니다만
 2. 데크에 기름을 발라야 하고
 3. 여전히 데크 앞에 계단을 만들어야 하므로

이만 쓰겠읍니다

진공관 엠쁘를 엉겹결에 시작해서 온 몽으로 땝질하는 초보들을 위해
이글을 드립니다.

아자 - 자자  - 아카라카 촉 - 아카라카 치 - 엠쁘 엠쁘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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