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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5-09 09:22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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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방에서 진행 예정인 포노 공동 제작 참여하느냐 마느냐를 고민중에 있읍니다
고민 원인 중에 하나는
저로서는 중역이니 고역이니 저역이니 하는 것을 귀로 전혀 못느끼는 그야말로
막가는 청력이라는데 있읍니다.
거기에다가 허접한 포노 한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토욜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시 마당 풀 뽑기를 한 후 온몸쑤시는 것을 다스려가며
저녁 늦게부터 - 도대체 저역/중역/고역이 무었이냐?- 라는 엄천난 고민을
계속하면서 생각해 낸 것이 같은 곡을 계속 비교하면서 몇시간 들어보자 였읍니다
하여 거실 바닥에 제가 만든 엠프중 남아있는 넘들을 늘어 놓고 소리를 듣기 시작했읍니다
그리하여 두시간정도 엠프의 소리를 비교하면서 들었읍니다.
- 집 사람의 가출과 딸아이를 일찍 재우고 나니 여유도 있는 것같아 이슬
한잔 걸치고 온갖 폼을 (?) 잡아가며 음악을 반복해서 엠프를 바꿔가며 계속 들었읍니다
그러나 이슬 덕택에 서서히 취기가 오르고 많이 듣던 가요롤 곡을 바꾸고 나니 가사가 그럴 듯해지면서
엠프의 소리 비교나 저역/중역/고역의 청음은 사라지고 가사에 따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읍니다
- 밤 12시 야심한 밤 중에 거실에 앉아 힘껏 볼륨 을리고 고래 고래 악을 써가며
노래를 하니 온 세상이 제 것같으니 아주 그럴듯 해집니다.
- 당연히 시골 집에서 혼자 밤 12시에 노래를 불러제끼니 청승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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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 야심한 밤중에 뭘해?
- 그냥 심심해서
- 난리가 났구먼. 거실 바닥에 그지 같은 고물들 깔아놓지 말랬지?
망치로 확 깨야 정신차릴려나
- 알았다 . 알았어
새벽 한시경 집사람의 출현과 동시에 청천벽력 소리에 엠프소리 비교고 뭐고
고음 이니 저역이니 다 도망가 버리고 후다닥 잠만 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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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포노 공제 참석 여부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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