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주섬 주섬 정리 좀 하고 12시 경부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그간 열심히 제작 지침을 제독, 삼독한 탓에 그리 헷갈리는 부분 없이 제작이 진행되었습니다.
단 처음하는 납땜이 어설퍼 혹시나 냉땜이 되지나 않을까 긴장에 기장을 거듭하여 납땜이 이루어 졌습니다.
기판 가이드 설치하다 안들어가는 것을 억지로 넣다가 가이드 하나를 똑 부러뜨려 먹기도 했습니다만 그냥 저냥 기판 지지에는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현재 시각 4시 18분, 긴장되는 마음으로 플러그를 꼳고 전원을 넣었습니다.
일단 파란 불은 들어 옵니다. 아직 관이 도착하지 않아 관을 끼울수 없어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새어나오는 파란 불빛이 흐뭇합니다. 근데, 팬이 안돌아가네요... 손가락으로 돌려도 안돌아 가네요.. 뭘 잘 못한건지..
저의 첫, 앰프 만들기 이기 때문에, 의미도 각별합니다.
일단 관이 오면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외형상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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