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하지는 않지만 수종의 턴테이블이 나의 선을 거쳐갔고
이런 저런 사유로 내 주변에 모여진 많은 사연들의 LP판들이
저로 하여금 꼭 필요한 포노이큐를 필요로 하였습니다.
옛날 다방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DJ가 있는 우리박스 안으로 노래제목을 적어 넣어주었던 추억과
여자친구(물론 현재 저의 안방마님...ㅋㅋㅋ)가 건네주던 LP한장의 선물
그리고 막무가네로 남의 추억이 담긴것까지 사들였던 시간들..
얼만큼 가지고 있느냐고요?
꼼방에 있는 저의 LP를 보신분은 익히 아시는 내용일테고
(물론 쓰지 못할것들도 상당수 있지만..)
그 외에 또 제가 가지고 있는것들을 주섬주섬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결국 이러한 소스의 난립이
저로 하여금 진짜 한눈팔지 않고 쓸만한 [포노이큐]를 노래부르게 하였습니다
왜?
하필이면 그 완성도가 어렵다는 [게리핌]의 것을 선택했는지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서야 나름대로 터득한 [득도]라 할까 합니다.
저에게 지천인 이 많은 LP의 진정한 의미를 들려줄 포노이큐
제 스스로 필요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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