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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7-31 19:18
글쓴이 :
김화식
조회 : 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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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 화식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식구들이(당연히 저와 제 처와 딸아이입니다) 드디어 전부 만났습니다. 이틀간 헤어져 있다는 게
이상하게 사람을 그립게 합니다.
김동환님 댁에 제 처가 묵었으면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박장대소하며 들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제가 생활하면서 귀한 것이면서도 한동안 찾지 않았던 무엇인가를 어렴풋이 발견했다는 인상이 남았습니다.
마치 허브님을 비롯한 몇 분이 상량식 날 저희 집에서 나누면서 제가 느낀 그러한 것들입니다.
어제 마당 블록 공사를 위해 동생이 소개한 친구의 직원이 집 주위를 들러보고 가셨습니다
8월2일부터 공사할 예정으로
3일정도 예상된 답니다. 그리하여 일단 저희 앞집에 저녁 늦게 들러서 주인 할머니와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읍니다.(이 집은 할머니의 입김이 상당합니다)
- 그 동안 공사하느라 시끄럽게 해드려 죄송하다
2일부터 축대를 쌓는데 조금 시끄러워 질테니 양해해달라
그리고 출입구의 공유지분과 저희 땅과 교환하기 위해 땅을 짤라놓았으니 축대쌓으면서 서로 확인하자
마지막으로 입구를 조금 짤라서 다른 땅과 교환하여 차량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해달라
- 할머니 요구사항은 정화조 펌프 소리가 요란하니 조치해달라
출입도로를 빨리 포장해라
축대를 옹벽을 하지 말고 자연석으로 해라
땅 교환은 생각해보자 입니다.
- 출입 도로를 포장해달라는데 할머니 마당축대를 자연석으로 쌓았는데 도로에서 풀이 축대가 보기 싫답니다.
이 도로는 제가 싫어하는 이웃집과 공유라 같이 포장해야 하는데 또 부디 끼어야 하니
- 저희 축대를 옹벽을 쌓지 말라 - 할머니 마당에서 옹벽을 보기가 싫답니다. 콘크리트 옹벽처럼 삭막하지는 않다라고 했는데 고민입니다.
오늘 에어컨 설치해 달라고 하고 디지털 위성방송 연결했는데 가스와 식기세척기는 연결못했습니다.
(에어컨 없이도 그런데로 견딜 만 한데 순전히 진공관 열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에어컨 설치한다고 제 처가 협박조입니다.
언제는 소리가 좋다고 하더니)
제 처가 씽크대 설치가 디자인부터 엉망이라고 가만 안둔다고 별르고 있어서 가스쿡인가 하고 식기세척기 위치를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씽크대가 일기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낌새가 보입니다.
동생 친구한테서 메일이 왔는데 마당 축대 견적이 1230만원입니다. 아무래도 동생이 부담한다지만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
자연석으로 해야하나 하고 고민중입니다.
직원들이 내일부터 휴가라고 인사하고 있읍니다만 저는 양평에 이사간 후 특별히 휴가 갈 계획을 세우지 않지만 그래도
휴가 가는 설렘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6v6pp 트랜스를 구했습니다. 드디어 이번 휴가는 집에서 6v6pp 끝내겠습니다. 집 정리 안한다고 제 처한테 쫒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엠프 만든다고 두달이나 붙들고 폼 잡고 있어서는 체면이 구길 것 같습니다.
허긴 이러다가
제 처가 진공관알 전부 딸아이 북채로 산산조각 나는 건 아닌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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