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바람에
고구마 줄기가 전부 시들시들하게 말라버리고
그대로 방치하면 땅속 고구마 까지 다 상할것 같아
일요일 오후 경비대원들에게 비상소집을 발령하고
드디어 지난 여름 열심히 잘(?)자란 고구마를 수확햇습니다.
대부분 한 포기(?)당 한 두개의 고구마가 달려있었고
굉장히 많은 경우는 4개까지 달린 넘도 있었습니다.
다 파고보니 지난해와 비슷한 수확이 있었습니다.
역시 올해도 겨우내 양식으로는 턱도 없는 양이었지만
마침 창고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 상관없는 일이기는 합니다.
내년에는 좀더 나은 수확을 위해 공부를 좀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여쭤 봅니다...
똑같은 고구마 줄기를 심은 아주 기름진 밭에서는
땅위 줄기가 하도 무성하여 엄청난 기대를 했는데
한톨의 고구마도 생기질 않았다고 합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전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내년 고구마 밭에는 거름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올해 처럼 그냥 방치해둬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로즈님의 가르침을 기다림니다
올해도 역시 사진으로만 고구마를 보내드림니다 용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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