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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0-09 15:13
글쓴이 :
젤빨강
조회 : 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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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리버님께서 목수일로 바쁘신지 아님 실내 풀장에 잠수 하시고 계신지 잠잠한 틈을 타서 그간 열심히 만들고 있는 창고를 선보일까 합니다.
설계를 잘 못한 탓에 수납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저희집을 개선코자 오됴는 뒤로하고 창고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워낙 작은 집이어서 땜질을 비롯한 여타 호작질을 할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물론 마당이 있지만 청소나 작업 도중에 비라도 내리면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게다가 날이 저물면 더 이상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그래서 작업실 겸 수납창고로 사용될 이 공간은
4500mm x 5500mm = 7.5평 의 공간이 만들어 질겁니다.
지난 7월과 8월을 틈타 완성 하려고 했던 이 공간은 보이지 않는 음해 세력의 끊임없는 방해 공작으로 말미암아 지금까지 늦추어졌습니다. 지난 8월말쯤 콘크리트 타설이 끝나고 벽돌쌓기를 하려고 했으나 아시다시피 엄청난 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미루어져 왔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하여 작업을 하고 있으나 자꾸 시간이 뒤로 물러나면서 솟아 오르는게 본래 가지고 있던 게으른 마음입니다. 그래서 그리버님의 전원일기에 올리만 하면 억지로 계속 할 수 있을것 같아 그리버님이나 허브님, 또 다른 분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올리려고 합니다. 용서 하시길...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땅을 약 40cm쯤 파고 거푸집을 짰습니다. 그리고 와이어메쉬를 넣을까 철근을 넣을까 고민 하던 중 앞집 선생님의 총고를 따라서 철근으로 밀어 붙였습니다. 고물상에 새것같은 철근이 쌓여있더군요...덕분에 와이어메쉬 가격보다 저렴하게 철근을 깔았습니다. 물론 주먹구구식으로 대충 깔아 놓은거라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름니다.
멀리서 보던 콘크리트 타설은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저희와 같이 앞집 선생님 댁도 암실로 쓸 창고를 같이 만들고 있습니다. 앞집 거푸집은 높이가 1m쯤 되는 줄기초용인데 콘크리트 타설을 할 때 맥없이 터지더군요.... 거의 맛이간 합판을 줒어와서 만든 거푸집인지라.....
그리고는 창고 기초위에 물통과 뽐뿌를 설치 했습니다. 역시 좋더군요 샤워할 때 등 피부가 벗겨지는 줄 알았습니다.
지난 주 부터 시작한 벽돌은 장당 60원인 시멘트벽돌을 몽승님께서 가르쳐주신 계산방법으로 1.0B 쌓기를 하고 있습니다. 두 빠래트를 구입하고 열심히 쌓고 있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나가질 않고 있습니다. 조금 쌓인 벽을 사진으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뱃살 빼는데는 삽질이 최곱니다.
아이구 허리야..... 삽질 쉽게하는법좀 갈켜주시면....
강릉에서 삽질에 녹아나는 젤빨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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