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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7-31 19:15
[집짓기] 잔디깍기와 마당입니다.
 글쓴이 : 바람처럼
조회 : 2,080  
바로 직전에 올린 마당 사진과 비교하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여름 내 마당을 방치해 놓아서 마당이 '아마죤 정글'처럼 변해버렸습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가 되어서 마침내 잔디깎기를 샀습니다.

잔디깎기를 사기 전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1. 잔디깎기 기계를 살 것인가, 아니면 예초기를 살 것인가?
잔디깎기 기계는 잔디만 깎지만, 예초기는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똥이 엄마가 예초기 사는 걸 반대해서 일단 잔디깎기 기계로 구입하기로 일단 결정하고...

2. 수동 잔디깎기냐, 자동 잔디깎기냐.
저는 수동 잔디깎기도 충분하다고 고집을 부렸고, 똥이 엄마는 끝까지 자동 잔디깎기를 구입하자고 해서 결국 잠깐의 부부싸움 끝에 당연히 제가 지고 말았습니다.

3. 전기 방식이냐, 기름 방식이냐.
전기 방식은 제가 절대 반대를 했습니다. 조용하고 좋지만, 줄을 어떻게 하기가 난감하다.
그리고 전기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이런 논리가 먹혀서 결국 기름 방식으로 결정했습니다.

4. 자주식이냐, 비자주식이냐.
처음에는 '자주식' '비자주식'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습니다.
'자주식'은 바퀴가 스스로 굴러가는 방식이고, '비자주식'은 사람이 밀어야만 바퀴가 굴러가는 방식의 기계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말이 이렇게 어려운지...
똥이 엄마에게 구입을 전적으로 맡겼더니, 자주식으로 구입했습니다.



잔디를 짧게 깎은 다음의 마당과 잔디깎기 기계입니다.
봄에 찍은 마당 사진과는 사뭇 다르게, 마당에 잔디가 제법 빽빽합니다.
잔디를 깎기 전에 잡초를 없애느라 정말 땀 많이 흘렸습니다. ㅠ.ㅠ




잔디깎기 기계는 미제 '크레프트만' 제품이고, 무연 휘발유와 엔진오일을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소리가 크다고 해서 걱정했습니다만, 기계에서 조금 떨어지면 그리 큰 소리는 아니어서
마당에서 작업하기에 아주 곤란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잔디깎는 효율은 엄청 높고, 아주 잘 깎이고 일정한 높이로 깎여서 보기에 조습니다.
넓은 잔디밭도 금방 깎을 수 있겠더군요.
마당의 가장자리는 잔디가위(양손가위)로 다시 다듬어주어야 해서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쨌거나, 이제 마당의 잔디 관리는 어느 정도 해결한 듯 합니다.
여름에는 좀 자주 깎아주고, 봄, 가을에는 한 달에 한 두번 정도만 깎아주면 될 듯 하네요.
잡초 뽑는 건 매일 해야하고, 마당 가장자리 정리도 매일 조금씩 해야만 보기가 괜찮을 것 같아서 이제는 아주 매일같이 일삼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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