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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2-02 00:45
글쓴이 :
모찌
조회 : 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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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시간동안 "개봉박두"라는 타이틀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이 생길 정도로
공지이후에 지겨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매일 같이 변하지 않는 공지사항을
봐주신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적지않은 앰프를 만지면서 시작할때는 남들보다 특이한
무엇이 있을것 같은 호기심에서 시작하지만 결과는 늘 생각같지 않아서
그냥 그냥 굴러다니다 장터로 내몰리거나 재활용되는 경우도 빈번하고요.
일단 만들면 오래 가지구 놀수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멀만들어봐도 신통찬다가..98년에 돌아가신 처뢰형이 소개해준 유리디체
타입의 프리는 누가 만들어도 쉽게 만들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데다가
나오는 소리또한 만만치 않아서 사운드 프랙티스에 소개되자 마자
그동안 아마추어가 만든 어떤 앰프 못지않은 히트를 쳤었죠.
저또한 상당히 매료되어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읍니다. =:-)
여러가지 타입이 만들어 지고 소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득이 낮은 직열관과 승압+출력 트랜스를 동시에 사용한 앰프류들
출력관을 이용한것과 비슷한 동종의 관의 변형들..
최초의 기사에 그런 아이디어들이 제공되었었고
그외에도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프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름부터 멀로 해보면 재밌을까 생각해왔고 SRPP pre도 만들고 해봣지만
꼼방에 갖다놓으면 반응이 영~
제가 사용하는 프리와 대등한 소리를 내는 정도의 프리면 공제에
참여하겠다는 모 고수(?)의 얘기도 있고 한 참에.. 하릴없이 유리디체를
다시 붙들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 시키면 짬뽕먹고싶고 짬봉 시키면 짜장면
먹고싶은 맘이 다 들잔습니까?
앰프도 멀하나 만들어 놓고 다른데 가서 들어보면 내것이 영시원찬아 보이고
혹은 듣다가 싫증나면 난감해지는 그런 상황이 반드시 생기기 때문에
한번 만들면 두번 정도는 우려먹고 나중을 다시 기약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관종을 우리가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유리디체의 원형과 좀 다른 색깔의 관
두종으로 음악의 장르에 따라 바꾸어 듣던지 아니면 본인의 취향에 따라
하나를 선택하던지 하면 좋을것 같아서 현재 원형을 만들고 테스트중에
있슴다. 5842와...c3g 혹 다른관들도 입수가 가능하면 테스트 해볼기회를
좀더 갖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프리아웃트랜스로 로드용 쵸크로만 이용하는 방법도 6BX7로 사용해
봤지만 저음은 충분하긴한데 소리가 다소 거친 경향이 있고 싱글의 묘한
여운까지 앗아가는 느낌이 있어 제외하였구요.
이모두가 다른 관들을 이용해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소리를 만들어볼수
있는 여지가 많아서 전원부를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성을
해봤읍니다.
정류관은 올슨의 파워와 프리에 채용을 하면서 정격 전압이 올라오는데
충분한 지연시간이 있고 노이즈면서도 가장조용해서 채용했다는데
힌트를 얻어서 동종의 댐퍼다이오드 정류관을 사용하고 모노모노로 만들지
못하더라도 전원에서는 좌우챈널의 쵸크를 각 따로 넣어서 분리도를
높혀 볼려고 했읍니다. 비용이 크게 증가 하지않을뿐 아니라 전원이
안되어서 다른걸 해볼수 없어선 안되겠기에...또한 댐퍼 다이오드 관이
추후 구해지지 않을 경우 일반 정류관을 사용해도 간단한 땜질로 교환할수
있는 준비도...
껍질은 아직 미해결입니다. 소리는 제대로 잘나고 있지만 이덩치들을
어디엔가 이쁘게 구겨넣어야 할터인데요. 비용이 크게 들지않고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합니다만...
소리를 들어보시고 싶은 분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조언도 제겐 도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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