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찌님과 시간 나는데로 회로를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것은 기본이 되는 DAC 부분과 아나로그단이고 이 부분은 이미 많은 생각과 정리와 테스트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아나로그단은 모찌님이 벌써 수많은 테스트와 시도를 했기때문에 별로 흠잡을데가 없으리라 여겨지고 전원부 역시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만 남았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같은 DIY 족들은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가능하면 좀 더 좋은 부품, 좋은 기능 그리고 유일한 기능등을 원하는게 취향이고 이러다보니 생각이 더해갈수록 자꾸만 많은것을 원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원래는 케이스 없이 보드상태로 일단 공제를 해보자고 얘기를 했고, 다른 잡다한 부분은 생략하고 최대한 낮은 가격에 좋은 품질을 내보자고 시작을 하였지만 머리속에서 자꾸 뭔가 다른것을 원하는것을 어쩔수는 없습니다.
해서 제가 맡고잇는 부분이 디지털 부분과 PCB 이다보니 기왕 PCB를 디자인 하면서 여지를 좀 남겨두자는 생각에 몇가지 기능들을 추가해볼까 합니다.
우선적인 추가사항은 모찌님의 요구사항이기도 합니다만 전원 온시 시간을 딜레이하는 릴레이 추가인데 튜브 기기들이 일반적으로 가지는것중에 하나가 처음 전원을 온하면 튜브가 달궈지럐ㄸ까지 시간이 걸린다는것과 이 과정에서 뭔가 소스가 입력되면 그것이 노이즈나 험과 같은 느낌으로 나오다가 제데로 된 소리가 나오게 된다는것인데 이 부분을 릴레이를 이용하여 차단하자는것입니다.
그래서 생각이 그저 단순한 타이머 IC 등을 이용해서 시간을 약간 가변할수 있도록 하는것도 생각해볼수 있지만 기왕에 IC를 써야한다면 CPU를 써서 시간조절도 편하게 하자고 생각을 했고 그러다 보니 일파만파 기능들이 떠오르더군요..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어차피 CPU를 쓰는것이니만큼 정보를 잘 표현할수 있도록 LCD를 추가하고 거기에 입력 소스가 어떤것인지 표시하고 소스의 절환은 푸시버튼으로 하는것이 좋을거 같다고 나름 생각햇습니다.
처음에 전원을 온하면 조용히 기다리는 동안에 LCD에 이번 DAC의 이름을 표시하고 등등 점차 뭔가 일이 커지는 느낌이 있어 약간 자제하는 중입니다만 자꾸 무언가 꿈틀거리긴 합니다.
혹 이런 부분 관련되어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회로를 정리하다보니 PCB가 한두장이 아니고 자그만치 최소한 6장이 한세트가 되는것 같은데 장난은 아닙니다...
모쪼록 후대에 길이 남는 작품이 하나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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