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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6-18 21:56
도면입니다....... 2002-05-27 (14:56:41)
 글쓴이 : 김화식
조회 : 2,468  

도면입니다
 
 처음이라 잘 안됩니다 - 다음 설명드리겠읍니다.

도면 설명 1....... 2002-05-27 (16:12:04)
김화식 (khs@dwcapital.co.kr) ....... [67 번째 조회] 
 
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도면을 올리려고 하긴 했는데 영 시원치 않습니다. 클릭 하신 후 화면을 축소하면
 그런데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43평 단층 목조주택 전체 개요입니다. 왼쪽 앞부분이 안방과 딸아이 방입니다.
 
 왼쪽 뒷부분이 드레스 룸(옷방) 건너방(라이브러리) 창고(UTILITY) 욕실입니다
 가운데 아래가 입구이고 HALL로 표시된 가운데 위로 POOL입니다
 
 오른쪽 부분 아래가 부엌과 식당, 가운데가 가족실(FAMILY ROOM)
 과 윗 부분이 거실입니다
 
 가장 오른쪽이 아래부터 다시 창고(UTILITY) 와 보일러실 맨 위가 작업실
 (WORK ROOM)입니다 - 여기 보일러 실을 뒤쪽으로 옮기려 합니다
 
 전체 구조는 제가 항상 한옥을 염두에 두어 목재와 흙으로 집을 짓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흙벽돌 찍는 기계 사는 꿈까지 꾸어 보았읍니다만
 
 저희 동네 목재와 흙벽돌로 한옥을 지은 집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여름에 시원한 게 좋긴 하던데 벽에 벌레가 낀다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했고
 
 전체 평당 약 400만원이상 들어간다는 말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흙벽돌 사용을 포기하고 전부 목재로 한옥을 짓는 것을 염두에
 두었는데 한옥이란 결국 지붕과 구조에 대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보아온 한옥 지붕에는 어마어마한 진흙을 올리더군요
 도저히 제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그 다음 한옥은 제가 판단하기로 통풍이 좋다는 겁니다. 대청 마루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는 것은 결국 집의 앞과 뒤가 창문으로 통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한옥의 구조를 바탕으로 ㄷ 자를 세워놓은 ∩ 자 형태로 짓기로 동네 분인
 설계사무실 운영하는 분에게 설계비 100만원 계약금으로 드리고 부탁했는데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왼쪽을 일과 끝나면 휴식공간으로 오른쪽을 활동공간으로 하되 가운데를 통로로
 하는 구조였는데 제 처가 요구하는 욕실의 구조라던가 기타 등등을 저희가
 요구해야 마지못해 그려오기에 포기했습니다
 
 100만원을 없애고 다시 구조를 곰곰히 생각하던 중 지금 시공하시는 분을 만나
 주택의 요구 사항을 제시했더니 설계도를 주시는데 두 번인가 수정한 후 거의 확정
 했습니다.
 
 왼쪽 앞 부분 입니다
 제가 판단하기로 침실 두 개를 두되 딸아이와 부부 침실은 가운데를 통로로 두어야
 겠기에 지금 위치로 했습니다.
 
 옷 방은 아파트에서 거주할 때 침실에 장롱을 두어 썼는데 침실이 이제는 넓을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제 처나 저나 출근하기 때문에 옷 방을 별도로 두는 게 낳을
 것 같았습니다,
 
 옷 방의 옷걸이는 알루미늄 봉을 설치할 예정인데 현 전셋집에 보을 설치하여 쓰고
 있어 그대로 옮길 예정입니다.
 
 그리고 침실은 조용해야 하므로 굳이 한옥처럼 통풍이 필요한 것 같지 않아
 현 구조로 했습니다
 
 라이브러리 라는 곳은 저나 제 처가 책이 조금 있고 특히 제 처가 마인드 맵인가
 하는 강의를 하고있어 장차 집에서 연구를 하겠다고 극구 주장해서 나중에 손님
 방으로도 필요한 것 같아 위치했고
 
 그 옆 utility 는 집안 내부 창고입니다. 잡다한 물건을 두어야 겠기에 정하고
 그 옆이 욕실입니다
 
 도면의 중간 부분 아래가 입구입니다
 입구는 들어가서 가족실 쪽으로 문을 두었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풀장이 아무래도
 황당할 것 같아서
 
 풀장은 제 딸아이가 운동량이 부족해서 뚱뚱해지고 하는 수 없이 늘 운동을 시켜야
 하는데 다행히 물을 좋아해 약 2평짜리 욕조를 만들어 물놀이 하도록 하였습니다
 
 풀장 주위를 유리로 하여 제 처나 제가 늘 볼 수 있도록 하고 욕실과 통하게
 잡았는데 그러니 부엌에서 제 처가 자주 보려면 보통의 벽을 보는 구조의
 싱크대로는 안됩니다
 
 그리하여 입구 오른쪽의 부엌 싱크대를 아일랜드식(섬)으로 하되 위치를 제 처가
 강력하게 어필하여 통상 거실로 차지할 남쪽에 부엌이 차지했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거실에 거주할 일주일간의 시간대는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입니다. 그 외에는 거실에서 바깥을 보더라도 깜깜하니 오히려 제 처가 일하는
 
 평일 해있는 시간대를 부엌으로 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 했는데 다른
 분들은 황당한 모양입니다. 저는 부엌이 남쪽을 차지해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시공하시는 분이 그렇다면 이집의 컨셉트는 부엌이랍니다. 따라서 싱크대를 최고급으로
 하자-그리하여 인조 대리석으로 한답니다- 으와 인조 대리석으로 스피커 만든 건
 보았지만
 
 하여간 저희 집은 돈이 없으면서도 이상한 구조로 갑니다.
 -인조 대리석으로 부엌 만들 때 은근 슬쩍 스피커 인클로져를 같이 좀 하고 엉뚱한
 즐거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 쓰겠습니다. 이번 주 다른 싸이트에서 프리를 수령하면 하는 수 없이 프리
 만들어야 합니다. 그 작은 기판에 또 저항을 땜질 해야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시골촌놈 02-06-18 21:57
 
  내력벽 과 비내력벽....... 2002-05-27 (16:04:43)
시골촌놈 ....... [49 번째 조회] 
 
  마음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나름되로 보람되리라 봅니다.
 
  도면을 보니 방들이 참 많군요.
  향이 표시되어 있지않아 어느쪽이 남쪽인지 모르겠으나 보통 테라스쪽이 남쪽인걸 유추해보면 주방이 남쪽에 배치된것이 의외(?)군요.
  글씨와 스케일이 보였으면 좋으련만....
 
  1. 내력벽과 비내력벽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의 취향은 2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방은 좁고 갯수가 적더라도 거실을 넓게 쓰고싶은사람과 반대로 거실은 다소 적더라도 방의수가 많은것은 원하는 사람으로 말이죠.
 
  둘다 장단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 대안으로 많이들 설계하는것이 가변형입니다.
 방과 거실을 맘대로 선택할수있는 가변형을 두는것이죠.
 
  도면과 같이 벽식으로 설계한 경우의 벽에는 내력벽과 비내력벽 2가지가 있습니다.
  내력벽은 말그대로 힘을 받는벽으로 콘크리트벽등으로 설계가되어 지붕의 힘을 벽이받아 바닥과 기초에 전달되어 집니다.
 
  반면 비내력벽은 지붕의 힘을 전혀받지않는 벽으로서 보통 벽돌같은 조적조나 석고보드나 합판등을 이용한 경량칸막이벽으로 설계를 많이 합니다.
 
  지금 도면과같이 쓰시다가 나중에 방이 비좁던가해서 확장공사를 할경우엔 내력벽 같은것은 절대 손대시면 안됩니다.
 
  다시 말하면 설계단계에서 나중을 생각해서 김선생님같이 방이 많은 평면에서는 이 내력벽과 비내력벽을 적절히 안배하시어(구조적으로 검토 하시어) 가변형에 대비 하시는 경우가 좋습니다.
 
 
 

 
김동환 02-06-18 21:57
 
  랜선을 까세요 꼭 8가닥 UTP선으로....... 2002-05-27 (15:39:44)
김동환 (red1@hitel.net) ....... [63 번째 조회] 
 
 
 
 
 
 

허브님과 화식님 또 다른 분들께서도 별말씀 없으셔서 자꾸 참견(?)을 하게 됩니다.
 
  평면도는 잘 보았습니다.
  방의 배열이 비교적 앞쪽에 있군요 이러면 되는 것을 저는 순전히 무식한탓에 또 하얀 이층집이(남진의 님과 함께를 들으면 저도 모르게 이층이라고 생각 되더군요) 갖고 싶어서 이층을 지었습니다. 지금은 무지 후회 합니다. 저희집 최고 높은 곳의 높이는 지면에서 7.2미터 입니다. 요즘 처마 마무리를 할려고 생각하니 앞이 캄캄 합니다. 너무 높아서....
 
  가능 하시다면 각 방과 나중에 내부 랜을 설치하고자 하는 곳에 랜을 설치 하시기 바람니다. 그리고 그 랜은 한곳에 모두 모여있게 만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모아 놓기 제일 좋은 곳은 서제 입니다. 나중에 인터넷을 쓰실 때 그 효과가 보일겁니다. 인터넷 공유기를 물리고 그 곳에서 각 필요한 곳으로 공유기의 허브에 물리면 아주 쉽게 인터라넷이 구성 됩니다.
 
  그런데 전기 공사하시는 분과 충분히 상의 하셔야 합니다. 저희 옆집을 지을 때 그 이야기를 해줬더니 전기공사하신느 분이 요즘은 당연히 랜케이블을 깐다고 하더람니다. 그런데 다 설치하고 보니까 4가닥의 선이 들어있는 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또 다른 집을 지을 때 집주인에게 UTP선을 쓴 랜선을 쓰라고 당부하였더니 이번엔 그렇게 하였고 지금 그친구는 인트라넷을 구성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요? 불행하게 저는 아직 인트라넷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으르기도 하고 다른 일 할게 산더미 처럼 쌓여있거든요... 어제도 붙박이 장 만드느라 지금 온 몸이 쑤시고 아프답니다. 수납공간이 없어서 계속 붙박이 장으로 확보하고 있는 중 입니다. 혹시 이 글 읽으시는 분 중 실내에서 장농 도색할 수 있는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어제는 비가와서 급히 집안으로 끌어 놓고 도색을 못해서 고민하다 벽지를 붙일려고 시도 했습니다. 그런데 벽지 붙이는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밤늦게까지 벽지 재단만 하고 아침에 집사람과 합의 봤습니다. 페인트 칠하자....
 
  장롱은 코어합판으로 만들었습니다. 합판에 도색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면 실내에서 무난히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엔 헨디코트로 초벌을하고 센딩한 다음 스프레이로 락카를 뿌렸는데 이번엔 실내에서 해야 합니다. 너무 무거워서 바깥으로 끌고 나갈 수가 없거든요...
 
  어떻게 하다보니 제 하소연만 한것 같습니다. 용서 하시길...
 
 강릉에서 김동환 올림
 
 

 
허브 02-06-18 21:59
 
  안녕하세요! 동환님~!....... 2002-05-27 (23:35:22)
허브 ....... [26 번째 조회] 
 
화식님과 더불어 집이야기를 얘기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많은 관심을 갖고 보고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마음졸임으로 읽는 아름다움이 너무 좋습니다.
 저와 제 집사람이 가고자하는 방향이 그렇습니다.
 
 그렇게 집짓고
 오디오까페를 했으면 하는 꿈을 꿉니다.
 
 강릉이 멀고 먼 길이라 꼼방초청도 어려울것 같고
 언제 강릉 원정이나 함 갈까 생각입니다.
 
 참소리 박물관도 또 한번 다녀와야 할것같고...
 (사실 우리 막내 녀석이 무척 좋아하는곳 입니다)
 
 언제 함 인사여쭐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항상 아름다운 일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분당에서 허브 드림.
 
김동환 02-06-18 22:00
 
  안녕하세요! 동환님~!....... 2002-05-27 (23:35:22)
허브 ....... [26 번째 조회] 

화식님과 더불어 집이야기를 얘기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많은 관심을 갖고 보고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마음졸임으로 읽는 아름다움이 너무 좋습니다.
 저와 제 집사람이 가고자하는 방향이 그렇습니다.
 
 그렇게 집짓고
 오디오까페를 했으면 하는 꿈을 꿉니다.
 
 강릉이 멀고 먼 길이라 꼼방초청도 어려울것 같고
 언제 강릉 원정이나 함 갈까 생각입니다.
 
 참소리 박물관도 또 한번 다녀와야 할것같고...
 (사실 우리 막내 녀석이 무척 좋아하는곳 입니다)
 
 언제 함 인사여쭐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항상 아름다운 일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분당에서 허브 드림.
 
허브 02-06-18 22:01
 
  또 다른 유혹이 있군요....... 2002-05-28 (11:56:37)
허브 ....... [20 번째 조회] 
 
그거 참~!
 제 엉덩이가 더 굼실거립니다.
 
 새로운 유혹까지 말씀하시니
 여름 휴가계획을 미리 세워야 할것 같습니다.
 
 모두가 아름다움입니다.
 그곳에 서있는 모든 사람들 다 아름다움이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만드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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