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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0-07 11:37
축대 쌓는 중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2,591  
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거의  집이 완성되어 집짓는 일기가 뜸합니다. 지난 5월말부터 집짓는 기초를 시작해서 7월 25일 입주했고 입주 후 3개월째입니다

5월부터 시작해서 티알 프리 엠프 1대/ 칼리오페 1대/ 6v6 pp 1대 / 6L6 싱글과 5998 싱글 재조립이 끝나고 현재 허접한 TR
프리앰프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연말까지 300삐와 포스텍스 스피커를 만들면서 가까운 친척분들에게 하나씩 나눠 드릴 생각입니다.   

9월은 추석 이후 제가 거래하는 업자가 금융 사기했던 전적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거래했던 실적을 조사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사고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거래를 끊어야 할텐데 10월 실적이 걱정입니다.
또 사무실 직원 상을 두 번이나 치루고 나니 무척 바쁜 나날이었습니다.

집은 큰 하자는 없으나 욕실 입구 바닥 온돌마루가 검게 썩어들어 갑니다. 지난 7월 25일경 입주를 위해 방바닥 콘크리트가 완전히
마르기 전 온돌마루를 깔았는데 역시 문제입니다. 시공하시는 분이 뜯어내고 그 부분만 별도로 다시 시공해 주시겠답니다.

왼쪽 집 할머니의 진입로 도로부분 공유지 7평을 1000만원에 구입하라고 계속 투덜대고 있습니다. 도로의 공유지를 보통 시가의
5배로 매각하겠다고 나섰으니 어이가 없습니다. 사지 않으면 도로를 막아버리겠다고 합니다. 할머니께서 그까짓 천만원이 돈이냐 라고 합니다.
할머니가 무지하게 부자인 모양인데 저는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할머니 집이 저희 땅 20평 정도를 그냥 쓰고 있읍니다. 
= 해결이 안됩니다

오른쪽 집은 수로를 막아 저희 땅으로 수로를 내게 하고 막은 수로 위에 꽃을 심는다 개집을 짓는다 야단입니다.
오른쪽 집이 집 뒤 저희 땅과 경계선에다가 단풍나무를 심어 놓았습니다. 경계선에 울타리치고 나무 심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이 집도 제 상식으로는 헷갈립니다.

옆집 들이 어찌했던 마당에 축대를 쌓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당이 정리 안되니 무엇인가 잘못된 부도난 집 같고 옆집들이 이웃이라기에 상식을 벗어난 일을 자꾸하니
마당을 쌓고 울타리를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아는 분들을 총동원하여 4곳에서 견적을 받았는데 축대만 전부 1200만원 이상입니다. 견적을 비교해보니 돌 사용량과 금액이
제 각각이고 인건비도 전부 다릅니다. 그나마 어떤 업자는 한 줄로 900만원이라고 써 주고 나머지는 항목 백만원 이하 건을
줄줄이 써 줍니다.

그리하여 처음 견적받았던 조경하는 분에게 부탁했습니다. 조경하는 분이 축대 500만원과 나무 500만원 정도를 제시했었는데
다른 분들과 비교한 결과 축대가 싸게 쌓인다고 해도 크게 잘못될 일이 없을 것 같았고 다른 분들의 견적을 보니 5-6백만원이면
가능할 것 같았읍니다.

지난주 화요일과 수요일 돌을 일부 운반하고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오늘 3일째 축대를 쌓고 있습니다.
일부 축대를 쌓은 것을 보니 돌은 발파석을 갈아서 곱게 만든 것인데 출퇴근하면서 동네 다른 집들과 비교하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 처는 왼쪽 할머니 집만 좋아진다고 투덜대고 있고 왼쪽 할머니가 담이 고운 돌로 되어 있어 흡족해 한다고 하네요.
집에서 보기에는 축대가 안보이니 말입니다. 
-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무는 어제 조경하시는 분을 다시 만났는데 가을에 못심는 나무가 있다고 하면서 느티나무를 꼽더군요. 정자목으로 느티나무를
심으려고 하는데 내년 봄이나 심으라고 합니다. 나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계속 상의해 보아야 합니다.
조경업자는 신경쓰이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데 걱정입니다.
제가 돈을 부담하는데도 걱정허여야 하니

마당과 나무 조경에 약 1200만원 소요가 예상됩니다. 허리가 휘어집니다.
이러다가 집짓고 동시에 부도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수중에 돈은 없는데

주차장 넓이 때문에 생각보다는 집 입구가 좁아들 것 같은데 축대 쌓는 분은 그래도 마당이 넓다고 합니다.
하긴 젤빨강님 말씀대로 마당 정리하다가 허리 부러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구 때문에 또 한바탕 했습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 물건 구입하거나 사용하는게 영악스럽지 못해 한탄합니다.

전주 이전도 기다리고 있고 도로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진입로도 저를 괴롭히려고 떡하니 기다리고 있읍니다. 

다음에 글을 올리겠습니다. 휘리릭

- 축대가 완성되면 날짜를 잡아 꼼방 분들을 초대할 까 하는데 여전히 제 처가 바빠서 식사 대접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려는 지 걱정입니다.
직원들은 집들이 때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저희 집에 잠깐 들리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그 날도 제 처가 가출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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