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제작
   
 
작성일 : 05-12-12 00:07
홀가분한 주말 저녁입니다.
 글쓴이 : 모찌
조회 : 1,564  
몇가지의 일을 마무리가 된듯하여 홀가분합니다.
어제께 어땜님과 judd님 함꼐 들었던 모찌2의 소리중에 맘에 걸려하던
두어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 다시 수정작업을 좀 하였고
젠센콘덴스중에 가격과 특성이 체크된 것으로 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대역,게인,소리결도 어느정도 가닥을 잡아서 이대로 진행하였으면
합니다.

이기기는 그리드 스토퍼 저항만 아니면 30hz~70khz까지 쭉쭉나와주는
그런 계측기와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계측을 위한 증폭기
를 만드는 공제였으면 쉽게 끝이 났을텐대요.  =-:-)

전기적인 특성만이 아닌 듣는 소리는 조금은 달라서 귀에 착착붙는 소리는
적당한 왜곡이 동반되어야 되는것이지 싶고, 수동소자로 이런것 인위적
으로 만드는건은 쉽지 않은 일중의 하나이기도 하죠.

어쨓던 개인적으로 만족스런 상태가 되었고 300b싱글과 el34에 물려보아도
첨에 중점을 두고 원했던 부분이 반영된듯 하여 상당히 만족스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지난번의 모찌1에서 아웃트랜스를 사용하고 다양한 관종을 테스트하느라고
8개월동안 시행착오을 한바있지만 여기서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아웃트랜스
가 되고 관종에 따른 소리 그리고 트랜스의 결합시정수를 만드느라 긴시간
씨름했었고, 이번에도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소리를 만들고자 소터에
특주한 트랜스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이후 막대기님의 츨력관을 사용한 6080프리의 저역에 대한 강력한 느낌은
관만으로도 이런정도까지 내려올수 있나하는 느낌을 갖게했고 동일한 용도
로 사용하는 관 두종류를 테스트해본결과 관만으로만든 프리의 저역은
(피드백없이) 진공관의 Rp에 영향이 지대하고 Rp가 절대 낮은값을 가진
관만이 저역이 충분히 드라이빙 된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만드는 프리는 그런면에서 매우 훌륭한 저역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고역쪽으로의 특성도 앞서 얘기한바와같이 가청대역을
훨씬 넘어서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표현할수 있는 조정포인트
역시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기기를 사용할때 일정한 음량을 넘어서면 저역을 귀로 충분히 느끼나
낮은 볼룸에서는 저음보다 고역을 1/3db 예민하게 듣는다 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왜곡이 심한 귀에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음을 말해주는가죠)
낮은 볼룸에서 저역을 느끼게 하려면 라우드니스같은 보정 회로를
사용해서 저역을 부스팅해주어야 하는데 이는 전반적인 음의 순도를
떨어뜨리는 부작용까지 함께 동반되어 이런방법으로 해결하고 싶지는 않었고
기기의 저역특성을 최대한 충분히 나오게 만든다음 음을 부드러운
방향으로 튜닝되어 있구요. 작은관에서 나오는 연약하고 이뿐소리는
아닌듯 합니다.
소리가 궁금하시면 꼼방에 만들어져 있으니깐 언제던 문열려 있는날
시청을하실수 있습니다.

앞서 여러번 이야기하였지만 공제라는것이 스스로 만들어서 소리를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우고 만족스런 방향으로 끌고가는 원리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공제역시 스스로 첨부터 끝까지 만들어야
하는것이 기본아닐까 생각하였기 때문에 완제(기기를 만들어 보내는것)는
없습니다.
지난번엔 입출력배선이 매우어려워서 고생하였지만 이번엔 전부 릴레이
보드를 사용할 예정이므로 만드는것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 기기를 만들어보면 CCS가 어떻게 동작하게되는지 어떤성향의
소리를 내는지는 확실히 알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인은 3정도로 낮은편이지만 100K볼륨을 약 11시방향정도에서 약간
큰음량으로 들을만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파워의 게인이 너무 낮게만들어
진상태가 아니면 사용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대부분의 파워앰프는 게인이 지나치게 높게 만들어져 있슴,
 가령 1V입력일때 최대파워)

부품은 주요부품을 충분한 그레이드를 가진 부품으로 만들것입니다.
소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품은 들으면 알만한 부품으로 소리를 튜닝
하였고, 메뉴얼은  오프라인으로만 제공되고 온라인으로는 Q/A만 받습니다

비용은 아직 산출하지 못하였는지만 이기기의 50%정도는 샤시비용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야하기 때문에.. 재질을 어떤것으로 할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물론 아웃트랜스가 사용되지 않음에 따른 비용의 절감은
여러가지면에서 맘을 편하게 합니다. =:-)
전체적인 타입은 지난번 모찌1과 같게 만들예정이고 앞판넬의 색상은
짙은 회색으로 하고싶습니다. 높이는 약간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월요일 저녁쯤에 공고를 할예정이고 신청기한은 10일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내요.

05-12-12 07:57
 
  load가 CCS인가요?
모찌 05-12-12 10:09
 
  신호부에 들어가는 부품은 관하고 ccs 출력커플링 그리고 저항 두개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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