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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31 23:26
고구마를 어떻게 심을 것인가?
 글쓴이 : 로즈
조회 : 2,816  
초저녁 바쁜 일정을 부리나케 마치고
그리버님과 젤빨강님이 기다리시는 꼼방으로 갔습니다.

갔다니 마침 고무마 심는 방법을 놓고 토론이 있었던 모양인데
그래도 시골출신 나루터님이 침을 튀겨가며 설명을 하셨던 모양인데
제가 꼼방에 들어서니 꼬리를 내리시고 말씀을 거두었습니다.

고구마를 비롯한 모든 모종은 비가 오는 날보다
쾌청한 맑은 날 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맑은 날은 땅온도가 높아서
뿌리에서 새뿌리가 빨리 올라옵니다.

비오는 날은 물주는 노력은 절약되지만
땅온도가 낮아서 새뿌리가 더디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추모종이나 어떤 모종이라할지라도
모종은 맑고 따뜻한 날 심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잎의 증산 작용을 막기 위해 바람부는 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고구마 심는 시기
고구마는 아열대성 작물로써 자라는데 높은 온도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서리가 끝난 이후에 고구마를 심는 것이 좋습니다.

묘에서 뿌리가 내리는데는 15℃ 이상의 지온이 필요하며
17~18℃ 이상이 되어야 정상적으로 뿌리가 내립니다.

일반적으로 묘를 심는 적기는 단작으로 심는 경우
남부에서는 5월 상순, 중북부에서는 5월 중순이며
이모작의 경우는 6월 중순에 심습니다.


2. 어디 땅에 심는 것이 좋을까요?
모래가 많은 사질토양에서는
지온이 빨리 높아져서 건조하여 활착이 나쁘므로 다소 굳은 묘를 심어야 하며
습한 밭에서는 연한 묘를 심어야 좋습니다.

큰 묘와 작은 묘를 섞어서 심으면
작은 묘는 생육장해를 받으므로 구분하여 심어야 하고

심을 때 잎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맨 위에서 4~6마디가 땅속에 묻혀야 고구마가 많이 달리게 됩니다.

묘는 얕게 심는 편이 고구마 형성에 좋으나
건조하기 쉬운 밭이나 제초제를 뿌릴 때는 다소 깊이 심는다.

3. 비료주기
고구마를 심은 곳이 정해지면 그곳에 비료를 넣어줍니다.
비료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줍니다.

퇴비를 10평당 30㎏을 넣은 후 밭을 경운하고 로타리를 친 다음
고구마 전용 복합비료를 10a당 100㎏을 전면살포하거나,

질소 6㎏(요소 13㎏), 인산 7㎏(용성인비 35㎏),
가리 19㎏(염화가리 32㎏)을 전면살포한 후 이랑을 만듭니다.

고구마의 생육초기에는 줄기에서 발생한 가는 뿌리가
토양중에 얕게 분포하며

후기에는 고구마에서 생긴 뿌리가
토양중에 깊게 분포하여 양분을 흡수하게 됩니다.

그런데 고구마는 생육 후반기
즉 고구마가 왕성하게 비대하는 시기에 비료성분 특히 칼리가 부족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비료성분을 후기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추비의 효과는 크게 인정되지 않지만 비료분의 유실이 심한 사질토양에서는
비료를 몇 차례 나누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4. 심는 방법


가. 수평심기
덩이뿌리가 얕게 묻힌 마디에서 잘 형성되는 특성을 살려서 묘를 3~4㎝의 깊이로 수평으로 심는다. 각 마디에서 고구마가 많이 생기나 얕게 묻히므로 건조할 경우는 활착이 나빠서 좋지 않다.

나. 개량 수평심기
수평심기의 단점을 보완해서 묘의 밑 부분만 깊게 눌러 심는다. 활착은 좋으나 능률면에서 다소 떨어진다.

다. 휘어심기
묘의 가운데 부분을 깊게 심으므로 활착이 좋으나 고구마가 형성되는 마디수가 적다. 심는 능률이 높으며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이다.

라. 빗심기, 구부려심기 및 곧추심기
작은 묘를 심을 때나 토양이 건조하기 쉬운 땅에서
묘의 밑 부분이 깊게 묻히게 심는 방법으로 활착이 잘 되며

심는 능률도 높고 윗 부분의 1~2마디에서 고구마가 형성되므로
다소 배게 심어서 단위면적당 고구마 수량을 많게 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큰 묘를 심을 경우에는 적합한 방법이 아닙니다.

5. 재식밀도
고구마의 재식밀도는 품종 및 심는 시기,
토양의 비옥도, 묘의 조건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식용고구마는 비닐피복재배시 이랑폭을 75㎝로 하고
포기사이는 15~25㎝로 비교적 배게 심습니다.

비닐터널재배에서는 비닐폭에 맞추기 위해 이랑폭을 60㎝로 좁혀서
2줄을 1개의 비닐터널로 만듭니다.
포기사이는 15~20㎝로 심습니다.


이지라이더 04-06-02 02:51
 
  저도 울엄니 따라 해보았느데 고구마는 또랑을 깊게파고
솟아 오른 또랑(?)에 우뻑지뻑(울 엄니 말씀이)심어놓고 경기도말로는 듬성듬성인가요?

물이( 수분이 그리버님 정원 물길 처럼) 괴지 않도록 허고


`냉중에 캘 때 삽부리를 조심하면 된다,고 하셨던 기억이...

해남에서는 그래도 잘자라던디
포기사이는 듬성해도 뿌리는(?) 성하던데요.
 
줄기는 거칠어기기 전에 솎아내서 겁질은 벗겨내서 나물도 하고 입파리는
따서 된장국도 끓이고,먹다가 남으면 말려 두었다가
겨울에 물에 불려 다시 먹기도 하고

켈때는 울엄니 말씀데로 줄기는 허당이고 삽부리를....
조심해서 질러 캐서

수숫대로 엮은 이엉 울타리로 
톳방에 뒤주처럼 고구마 창고마냥 짖고 저장해서
한 겨울 솥에 삶기라도 하면

 고거이 해남 물감자라고 들어 보셨나요?
그덕에 칠남매중 끝에서 둘째인 제가
아적도 각시 헌티 큰소리를 ....ㅎㅎㅎ

뭔소린가?  죄송ㅎㅏ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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