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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6-19 08:17
벽체공사-시공업자-김동환님에게....... 2002-06-05 (16:55:23)-69
 글쓴이 : 김화식
조회 : 1,776  
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어제 부엌 쪽이 벽체가 섰으니 오늘 벽체 공사는 거의 끝날 모양입니다
 
 김동환님이 해주신 부분- 일정을 따지고 확인해보고 꼼꼼히 챙겨야 한다-을 제 처와
 오랫동안 상의해 보았고 그 결과를 글을 올리려고 했읍니다.
 
 그리고 혹 제가 올린 글에 오해가 있으신 게 아닌가 해서 걱정입니다.
 
 -아는 사람이 집 짓는 것은 절대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건 지금까지 들어온
 이야기인데 친, 인척이 집을 지으면 다른 사람보다 잘 지어 주겠거니 했는데 엉망으로
 지어서 애를 먹었다는 내용을 표현한 것입니다.
 
 제가 글을 잘못 올린 것 같아 수정하겠습니다. 독수리 타법이라 내용과 글쓰는 것이
 다를 때가 종종 있어 조심하지만 잘 안 될 때가 있읍니다.
 
 저도 황당한 이야기가 있읍니다
 
 제 처남-그러니까 제 처의 남동생이 집을 개축한 적이 있읍니다. 집이 한옥인데 개축을
 동네에서 잘 한다는 분한테 부탁을 했답니다
 
 처남 사는 동네가 삼청동 옆 팔판동이라 처가가 오래동안 살았던 곳이고 해서 어련히
 알아서 해 주겠거니 하고 제 처남도 직장 생활을 하니 맡겼던 거죠
 
 거의 개축이 끝난 상태에서 자세히 보니 벽돌부터 대부분의 자재가 폐 자재라고
 하더군요-항의하고 난리를 치니 공사비 5000만원중 1000만원 깎아 주겠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소문나면 곤란하니 가만있어 달라고 했답니다
 동네에서 오래동안 살았던 분이라서 더 이상 이야기하기가 싫더랍니다
 
 제 처와 보일러부터 금액에 대해 과연 정당하냐 부터 따져 보아야 할 것
 이라고 했더니 시공하시는 분한테 보일러 이야기를 한 모양입니다
 
 시공하시는 분이 하시는 말씀이 몇몇 다른 시공하시는 분들이 저지른 것을 알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 짓고 있는 저희 집에 대해 마진이 없을 수 없다고 합니다
 
 단지 저희가 처한 현실하고 금전문제 등을 충분히 이해해서 마진폭을 좁히는 대신
 시공하시는 분이 판단하건 데 내 외장재를 공연히 비싸게 하는 부분을 빼고
 성심껏 지을 테니 걱정하지 말랍니다
 
 시공하시는 분은 목조주택회사 부장 직책을 가진 저 나이 정도 되는 분인데
 시공 책임은 회사에서 지도록 되어 있고 시공하시는 분이 저희 집 가까운 곳에
 다른 집을 짓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토지개발공사가 전원 주택 단지를 개발하면 주택을 짓는 업체이고
 지금까지 설계하시는 분이나 시공하시는 다른 분들과 면담해 본 결과 저희 집
 시공하시는 분의 이야기가 가장 현실적이고 나름대로 거짓이 없어 보였읍니다
 
 제 처가 거의 3개월을 이 업체가 지었거나 짓고 있는 집들을 보아왔고 지금 짓고
 있는 다른 집(이 집은 저희 집과 같은 평수인데 상당히 비용이 더들어 간답니다)
 자재를 저희 집과 비교해 본 모양입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가 이틀동안을 저녁 늦게까지 이야기하고 또 점검해 보고
 결론 내리기를 집 짓는데 괜한 짓을 하지 않을 사람들이라고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 집을 짓는 게 전 재산입니다. 집 짓는게 꼬이면 저희는 꼼짝을
 못합니다.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전달했습니다
 
 결국 평생 한번 집 지을 일이지 두 번 지을 일은 아니다 라는 이야기는 금전과
 관련된 시공업자의 신의 성실( 문구가 잘 안 떠올라 업무상 쓰는 단어가 자꾸
 나옵니다) 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열린 마음을 가진 게 아니라 지금까지 보건데 믿을 만 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리고 김동환님이 주신 글이 힘이 됩니다.
 
 신의 성실을 지킨다는 것은 일을 하는 사람이 신의 성실을 계속 보여야 하고
 성실하게 수행하는지를 감시하여야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김동환님이 주신 내용 전부 꼼꼼히 프린트해서 파일해서 점검하고 있습니다
 계속 조언 부탁드립니다-김동환님 집처럼 제 집도 잘 들어서야 할 텐데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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