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제가 게으른 데다가 꼼방 홈페이지 이전으로 글을 안 올렸읍니다만 집짓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첨부한 시방서 대로 5.구조체 공사 6.방습 방풍공사 12 창호공사가 끝나고 오늘부터
9. 외장재 부착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벽 체에 전기/전화선/랜선/수도가 연결되었읍니다.
여기서 창호공사에 때문에 한바탕 했습니다. 창호가 전부 17개입니다. 동화시스템 창호
인데 창호마다 제품의 스펙이 붙어있는데 이중 유리로 되어있고 유리사이에 아르곤 가스
가 충전되어 있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시스템 창호란 문틀을 짠 후 창문을 다는 게 아니고 문틀과 창문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것을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재에서 보일러로 나가는 출입구 창호에 가스 충전이 안되어 있다고 표기되어
있기에 시공하시는 분한테 여쭈어 보았더니 창호를 만든 업체에서 가스 충전하지 않은
제품이 왔답니다
다른 창호는 가스 충전 표기되어 있다고 했더니 잘못 표기한 것이랍니다
이런 황당함이란-유리 사이에 가스 충전되어 있어 흡음/방열이 겅의 완벽하다고 해놓고
창호 취급하는 대리점에 확인하니 가스 충전시 전체 창호가격의 3-5%가 추가되는데
미미하므로 대부분 충전하고 출하는 하되 2년 정도면 가스가 새나가서 다시 충전하여야
하나 공장에 창호를 가져 와야 하므로 대부분 충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여간 창호가격이 견적서에 약 500만원이므로 기껏해야 15-20만원인데 왜 충전 안한
창호를 달았는 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만나 시공하시는 분한데 여쭈어 보니 잘못 파악했답니다. 창호 주문한 대리점의
직원이 잘못 파악해서 답변한 것이고 본사에 직접 통화하니 전 제품을 충전해서 출하하고
서재쪽 창호의 아르곤 가스 충전 안된 건 표기를 잘못한 것이랍니다
창호가 붙어있는데 뜯어볼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그냥 충전된 것으로 믿기로 했습니다.
시골에 집을 짓는데 도시처럼 옆집과 붙어 짓는 것은 대해서는 딸아이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딸아이 다니는 분교 뒷산 기슭에 땅을 구입해서 외따로 떨어진 한적한 곳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하니 딸아이를 너무 혼자 두는 게 아닌가 하다가 쭈빗쭈빗 하다가
지금 왼쪽 집과 오른쪽 집에 분교 다니는 아이들이 있고 또 제 처가 외출하더라도
딸아이를 보아줄 이웃이 있어야 하므로 지금 위치를 선택했습니다
이웃들과 사이가 좋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다음에 또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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