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오늘 꼼방에 쩨 딸아이와 함께 들릴까 합니다만 괜찮으신요?
이번에는 수로입니다
도면에 보시는 420-8 번지 옆과 옆집 A 뒤 쪽이 야산입니다.
이 야산에서 지금은 말라 있으나 비가 많이 오면 물이 흘러 옆집 A 와 저희 집 경계선을
지나 공유지분으로 표기된 도로(420-12)로 물이 흐른답니다.
저희 집 앞을 흙을 돋아 잔디를 깔려고 하니 집 옆으로 흐르는 물을 처리하지 않으면
흙이 쓸려 내려 간다고 합니다
시공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관을 묻어 수로로 처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금 관을 묻어 처리하자고 합니다-비용은 60미터 정도에 170만원 정도랍니다
처음부터 수로를 묻겠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만 뒷집 D에서 땅 420-8로 흐르는 물을
저희 집 쪽으로 일부러 수로를 내놓았고 옆집 A에서도 수로를 저희 집 경계로 수로를
내놓았으니 저희가 만드는 수로를 3가구가 공동으로 비용 부담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그건 나중에 들어온 집에서 전부 부담하여야 한다고 하니 씁쓸합니다
좀더 주위 집들과 협의해보고 거부하면 제가 부담하기로 내심 정했읍니다만 옆집 A는
수로관을 묻게 되면 그 위로 차가 다닐텐데 무엇 때문에 싫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뒷 집은 지금 만들려고 하는 수로외에 저희 집 정면에서 보아 오른쪽으로 수로를 하나
더 내놓았습니다. 오른쪽 수로를 못 내게 요구할 생각입니다
주위 집들과 자꾸 이해관계가 생겨서 내심 편안하지 못합니다.
이 수로 내는 공사를 오늘 장비가 들어와 작업을 합니다.
택지를 분양 받았다면 이런 일이 없을 텐데 밭을 사서 집을 지으려고 하니 하나 하나 전부
비용이 들어갑니다.
우물은 집 왼쪽에(꼼방 여러분이 오셔서 우물옆에 자두나무를 심어주셨읍니다)설치되었는데
지하로 들어가지 않고 우뚝 솟아있습니다
시공하시는 분은 뽀다구가 안난다고 지하로 하는게 좋겠다고 하고 우물 파시는 분은 주위
땅 표면에 물이 많아 지하로 할 경우 물에 잠기는 수가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지하로
하는게 좋을 것 같아 지하로 넣어달라고 요구했읍니다
이만 쓰겠습니다 -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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