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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6-19 08:31
자금 마련 그리고 여전히 우물....... 2002-06-12 (16:59:19)-58
 글쓴이 : 김화식
조회 : 1,826  
안녕하십니까? 김 화식입니다.
 김동환님이 계속 의견 주셔서 힘이 납니다. 프린트해서 항목별 파일에 꽂아놓았습니다
 일정에 따라 요구할 생각입니다
 
 아- 우물이라는 녀석이 서서히 행패를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우물 파시는 분이 다시 찍어놓은 곳이 물이 안나와 다른 곳으로 파려고
 하니 저희 딋 집 양반께서 거기에다 파면 가만 안 둔다고 펄쩍 뛰었던 모양입니다
 
 우물파는데 신축한 옆집과 뒷집에서 물이 나올 낌새라도 나면 펄쩍 뛰어다닌다고
 합니다- 아마 자기네 물량이 줄어든다고 그러는 같습니다
 
 마농의 샘 - 정배리 싸릿골이 마농인가 - 이럴 때마다 어이가 없습니다
 신축한 집은 우물을 두 개 파고 뒷집은 정원에 물주는 우물까지 파고 -가운데
 신축하는 저희는 먹을 물을 파는데 우물량이 줄어 들까봐 못 파게 하고
 
 만약 물이 모자라거나 식량이 모자라면 새로운 사람을 쫒아내야 하는지 나눠써야
 하는지 저도 헷갈립니다.-동물의 영역 다툼처럼 보입니다. 저희 집 개처럼 전부
 집 주위에 *줌을 %겨 놓은 모양입니다.
 집 주위에 계신 분들이 하나같이 저희와 엮여져 있는데 말입니다.
 
 - 이럴 때 저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살지는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우물 파시는 분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만 이웃간 그러는게 아닌 것 같아
 다른 곳을 파보라고 요구했습니다.
 
 방금 집으로 연락했더니 다른 물길이 있다고 하여 파고 있는데 집사람이 옆에서
 지키고 있겠답니다- 옆집에서 들 무어라 그러는지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자금 마련입니다.
 전 17년 전 결혼한 후 1년 지나서 모친 덕분에 전세 800만원에서 3900만원 하는
 39평 아파트를 구입했었습니다. 신혼 1년을 정신이 없을 정도로 갚아 나갔는데
 도저히 자신이 없어 1년 후 24평으로 옮기고 말았습니다
 - 그 후 집이란 조금 억지 부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자신이 땅 투기나 심지어 주식도 해보지 않아 재 테크를 전혀 모릅니다
 그러던 중 딸아이에게 돈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거의 가진 돈이 없다가
 
 이판 사판 심정으로 다시 29평 아파트로 옮기고 부금을 붓자고 하던 중 마침
 회사에서 퇴직금 중간 정산금액으로 아파트 부금을 전부 내버렸습니다
 - 아이 엠 에프로 당연히 중간 정산한 퇴직금은 다 날리고 올해부터 다시 옛날
  금액으로 돌아섰습니다.
 
 그 후로는 전세로 전전 긍긍했고 가지고 있는 돈은 거의 없었습니다
 작년에 시골로 전세를 옮기고 전세 차액금(제 소유 아파트 8000천만원/현 3천만원)과
 제 처 퇴직금 담보로 대출해서 땅을 덜컥 샀습니다
 
 그리고 기회를 보던 중 지난 4월부터 제가 집을 샀던 과정을 곰곰히 생각하니
 평범하게 계산해서는 집을 평생 지을 방법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계산을 해보니 아파트 매각하면 1억 사천만원에 전세 8천을 빼면
 6천만원 정도이고 지금 전세 3000만원 해서 총 9000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저축한 돈이 2000만원 정도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11000만원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땅 살 때 대출한 돈이외에는
 일부 대출하면 집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최소한 2000만원의 대출금을 안고 집을 지을 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체 계산하면 땅과 집을 짓는데 아파트 14000만원과 가지고 있는 돈 2000만원에
 일부 대출금을 안으면 되겠다-어차피 대출금을 안고 다시 배곯아 보자
 
 여유가 있게 외상없이 산다는 말은 우리 사전에는 없고 사람이란 적당하게 긴장하고
 여유가 조금은 없어야 정신도 건강 해진다.
 지금까지 자금 여유를 가지고 집을 구한 적이 없다.
 
 어차피 전세로 갈 집을 구하기도 힘들고, 시골 사는 맛도 들었고 또 노망이란 적당히
 바람 피우면 안 걸린다더라 --등등
 
 별의별 희한한 이유를 들어 집을 짓자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가 팔려야 하고 집을 1억 정도로 지을 만한 곳을 찾고 등등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
 아파트는 안 팔려서 담보로 회사에서 대출하고 가지고 있는 돈으로 모두 9000천
 만원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시공하시는 분한테 가지고 있는 돈 전부를 보여 주었습니다
 -워낙 저나 제 처나 새 가슴이라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편안하니 말입니다
 
 거의 사정하다시피 했습니다. 자꾸 조르니까 시공하시는 분이 제시하더군요
 -회사이름으로 하지 말고 본인이 지어 주는 조건을
 거기에는 반대했습니다- 시공책임이나 하자 보수등 계약은 회사 명의로 했읍니다.
 
 지금 상황입니다. 총 들어갈 금액이 약 1억 3천 예상됩니다
 -현재 9천만원 준비했었으니 4천만원이 모자랍니다. 3천만원 추가 대출 하고자 했는데
 어렵게 되었으나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전부 계산으로는 전세금 3천 만원 받으면 천만원이 모자랍니다)
 
 그러니 조만간 아파트가 안 팔리면 엄청나게 일이 꼬입니다.
 
 여기에서 제가 처음 말씀드린 전세금 정도로 집짓기와 다르지 않느냐 라고
 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직장생활 20년이면 평균 소유할 아파트의 전세 금액로
 집을 짓는다는 뜻입니다.
 
 적은 금액으로 직접 집을 짓는다는 건 자신이 직접 인부들 감독하며 자재를 구입해
 짓는 것일 것이고 이는 자신의 인건비가 집 짓는데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그 정도 인건비는 지금 직장으로 일부 벌 수 있으니 제가 직장 다니면서 집을 짓는
 방향을 고려했읍니다.
 
 그리고 저희 집 시공하는 회사가 분양하는 주택들은 대지 100평에 건평 40평이
 25천만원 이상입니다.
 
 여기까지가 제 자금 동원 내력입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김동환 02-06-19 08:32
 
  우물과 자금마련....... 2002-06-14 (10:55:33)-32

힘드시죠?
 
  화식님께 비하면 저는 복받은 경웁니다.
 적어도 우물 문제는 없었으니까요.
 
  먼저 급한 우물은 모찌님 말씀 처럼 하시면 가장 나을듯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시면 화식님께서 또 당당부분 양보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여태까지의 진행 상황을 보면요. A,B,C,D 중 한 집과 편잡기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편만들기 할 때 중요한건 내것 한 가지를 주는 겁니다. 일전에 땅문제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아직 미결로 남아 있다면 주고받기를 해보시면 의외로 잘 해결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사앞에서 요롱 흔드는 격이지만 저는 은행에서 한 푼도 못빌렸습니다. 제가 15년 가까이 거래하던 은행에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당신의 신용은 0점 입니다" 황당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럼 그 동안 불편하지만 은행을 바꾸지 않았던 이유가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은행이 필요한건 자기들에게 더 많은 이윤을 준 사람이 신용등급 1순위 였습니다. 그간 자기들 돈을 빌려쓰지 않았던게 신용등급 0의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번만큼 쓰는게 부도나지 않는 월급장이의 자세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적게먹고 작게싸자"이거 쓸데없는 일이었는지 모름니다. 하긴 수억씩 만지는 사람들 입장에서 저같은 봉급장이는 귀찬은가 봅니다.
  그래서 카드를 새로 만들어서 사용하고보니 그 이자가 창고 한 개는 충분히 지을 자금이 카드사로 나갔습니다. 월급 작은걸 탓해야겠지요....
 
  은행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대게 자재업체나, 일하는 분들은 "은행융자 받아서 줄께" 하면 들어주더군요. 하지만 이때도 깍을건 충분히 깍아야 합니다. 그냥 고마워서 부르는대로 주면 나중에 후회 합니다. 저처럼요......음~
 
  가능한 빨리 집을 완공하고 준공검사를 받으시고 집을 담보로 융자를 받는게 가장 나을듯 합니다. 제가 전에 말씀 드린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을 짓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은행 때문 입니다. 적은 대출금 때문에.....
 
  저는 담보제공 때문에 외벽마감은 하지않고, 필수적인 전기, 수도, 등등만 한 후 준공신청을 했습니다. 혹시 안되면 어떻하나 하면서요... 뭐 별 탈없이 해주더군요. 준공검사가 되면 가옥대장이란걸 뗄 수 있습니다. 이걸 들고 법원에 가시면 등기가 가능 합니다. 이 등기필증을 들고 은행에 가시면 또 달라집니다. 뭐 열받는건 당연하겠지만....
 
  그리고 등기도 직접 하시기 바람니다. 은행에서 추가설정이란걸 햇는데, 등기비가 무려 30만원 가까이 들더군요. 그래서 은행측이 거래하는 법무사 사무실에 항의를 했습니다. 그게 무려 1년도 넘은 일인데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
 
 강릉에서 무지 덥게 살고있는 김동환 드림
모찌 02-06-19 08:33
 
  우물에 관한......... 2002-06-13 (23:08:49)-30

그냥 간단히 우물에 관한 이야기를 드립니다.
 땅속은 지금내가 짓고 있는 집과 옆집과 차이 나지 않읍니다.
 아마 10집 혹은 20집 건너 있어도 땅속의 구조는 약간의 층별두께만 약간씩
 다를뿐 지상환경이 다르지 많다면 땅속도 크게 다르 않다고 보시는게 좋읍니다.
 
 지층 구조가 비슷하다면 우물에 물이 고이고 안고이고는 우물의 깊이에 따라
 좌우합니다. 불투수층이라고 부르는(암반수)곳까지는 대부분 뚫지 못하므로
 지중에 투수층에서 굴착이 종료된 일반적인 형태의 우물은 상당히 넓은 반경
 (우물굴착깊이의 몇배)으로부터 이미파져잇는(옆집)의 수면까지 물이 고이게
 되는데 얼마떨어지지 않는곳(옆집이니깐 멀어도 20~30m)에서 새로운 우물을
 더 깊은 심도로 우물을 판다면 옆집우물의 수위는 바로 떨어지게 되는거죠
 
 전에 PD수첩 같은곳에서도 나온적이 있는데 지하수를 개발하여 시중판매하는
 업자들이 들어와서 엄청나게 깊은 우물에서 다량의 물을 뽑아낼경우 인근마을
 농경지 하천등이 통털어서 물이라곤 볼수 없는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죠
 물론 개인이 사용하는것과는 차원이 다른 대량의 지하수를 뽑아낼때의 일이지만요
 
 제일좋은 방법은 이웃집의 우물수량이 충분하다면 공동 탱크를 만들고 비용을
 분담하여서 나누어 사용하는 방법이 제일 좋읍니다.
 안된다면 이웃집우물과 비슷한 깊이로 파서 물을 나누어 사용하는 형태로
 가야할것 같고요. 그것도 안되면 에라이... 더깊이 파버리는 수밖에 없슴다.
 그러면 자신의 우물수위가 차오르면 상대방우물의 수위도 유지되지만
 더 깊은 심도에 있는 자신의 우물에서 물사용량이 많을경우 상대방 우물의
 수위는 자동적으로 떨어져서 물의 량은 서로 상당히 영향을 주는 피할수 없는
 한판이 기다리고 있슴다.
 주위에 수량이 많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텐데... 걱정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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