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공지 사항
 자유 다방
 꼼방 동사무소
 횡성 카페꼼방 이야기
 책향기 음악편지
 그리버 전원일기
 그대로 앰프얘기
 LOTUS 공방
 관련 사이트
 기자 눈에 비친 꼼방
 갤 러 리
   
   
 
작성일 : 02-06-19 08:19
시공자....... 2002-06-07 (11:25:46)-64
 글쓴이 : 김동환
조회 : 1,872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어쩌면 이 말이 약올리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내집 짓는 일을 힘들어 하면 안될것 같아 이렇게 인사 드림니다.
 
  시공자는 매우 중요합니다. 아주머니께서 시공자의 과거를 꼼꼼히 살펴보셨다니 참 잘 하신거라고 찬사를 보냄니다. 저는 천성적으로 게으른탓에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저희집 짓는데 외주를 준 부분이
  1. 골조 : 철근 콘크리트 옹벽조 2층
  2, 창문 : 시스탬창호
  3, 외벽비닐사이딩
  4. 지붕 아스팔트싱글
  5. 온돌마루(현가식)
  6. 싱크대
  7. 내벽 헨디코트 시공
 
 이렇게 7가지 종목을 업체에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 한 가지도 마음에 들게 한 곳이 없습니다.
 
 1. 골조 : 가장 중요한 집의 뼈대입니다. 저도 화식님 처럼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를 지으려고 했습니다만 전화상으로 그리고 처음 만나서 견적을 부탁 할 때와 나중에 실제 견적을 받아 볼 때 엄청난 차이를보여주는 바람에 크게 실망하고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찾은 신공법의 철근콘크리트로 시공을 맡겼습니다. 이들은 처음과 나중 견적까지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하지만 그 업체에서 파견한 현장책임자는 분명 그 업체의 이사라고 사장이 소개했고 저희집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늦어진 일정과 부실시공 부분은 아직도 말이 없습니다. 결제도 제가 집사람에게 화를내며 제때 해주라고 하는 바람에 칼같이 지켜졌지만 나중엔 엉뚱한 소릴하며 그 업체에서는 자기들과 관계없는 사람이라고 발뺌을 하더군요. 결국 그 업체에서 이사라고 한 사람에게 하청을 준 꼴이었습니다. 제가 건축에 대해 잘 알았더라면 그런 일들은 미연에 방지될 수 있었을 지도 모름니다. 아무튼 그 이사란 사람이 시공한 집을 화식님 처럼 몇 군데 다니면서 확인했더라면 미연에 방지될 수 있었을 지도 모름니다.
 
 2. 창문 : 시스템창을 한 이유는 언젠가 TV에서 아파트의 부실창문으로 열발산이 무지 많다는 사실을 보고 단독주택은 더 할거란 생각에 제 실정에 무리였으나 오랜 시간 후엔 유리 할거란 생각에 시공을 맡겼습니다. 이 업체는 제대로 시공을 해주었고 아직 마음에 드는 외주한 품목 중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부분 입니다.
 
 3. 지붕과 비닐사이딩은 그 업체의 부장이란 분이 성실하게 찾아다니며 조언해주고 나이도 비슷하고 기타등등 저희 부부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맡겼는데 처음 시공한 얼마간은 바람불고나면 찾아와서 지붕을 확인하는 등 잘 했습니다. 그 때까지 돈이 없어서 결재를 못 해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업체에서는 그런 사실을 알고 여유 생기는대로 결재해줘도 된다고 하는 바람에 그 업체를 선정했고 은행 융자가 나오자 마자 결재 해줬습니다. 그런데 40만원은 아직도 못줬습니다. 결재 후 날씨가 더워지자 외벽 비닐 사이딩이 날씨가 더워지면 우굴쭈굴해져서 말했더니, 한 번 찾아와서 이리저리 손댄 후, 그 다음은 골조의 잘못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말만 잘 해도 그려러니 할건데 요즘은 통 보이지도 않고 있습니다.
 
 4. 온돌마루는 이웃 사람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했습니다. 이 경우 역시 하자가 있습니다. 온도차이 때문에 마루의 나무가 수축 팽창하는 바람에 겨울이 되면 틈이 생김니다. 하지만 그 분이 수시로 오셔서 원인과 대책에 대해 논의 합니다. 물론 완벽히 되지는 않겠지만 그 정도면 사람이 하는일 참을 수 있고 또 그냥 넘어 갈 수 잇습니다.
 
 5. 싱크대 : 정말 최악입니다. 한Sx이라는 업체의 강릉 대리점을 이용했는데 그 대리점이 부도 후 잠적했습니다. 본사에 전화 했지만 자기들과 계약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의 일처럼 말합니다. 그럼 길거리에 널려있는 그 회사 상호는 무었을 뜻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요즘 싱크대를 뜯어내고 제손으로 다시 만들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보기도 싫어졌습니다. 메이커, 절대로 과신하지 마시기 바람니다. 아~ 메이커 선정시 인터넷을 활용하는것도 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특히 홈페이지에 고객이 말 할 수 있는 게시판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더 도움이 될겁니다.
 
 6. 내벽헨디코트 : 합판으로 내벽을 마무리 짓고 페인트를 뿌릴려다 시간이 없어서 (이 때 저희집 앞 도로에는 벌 써 2개월 째 천막을 뒤집어 쓴 이삿짐이 방치되어 잇었습니다.) 페인트업체에서 소개받은 업자에게 부탁 했습니다. 처음 부터 마음에 들지 않게 일하더니만 결국 몇 개월 지나니까 합판 이음새마다 갈라졌습니다. 합판이 수축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업자 역시 나무는 본래 그래 하면서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업체에 맡긴건 창문 빼고 모조리 마음에 들지 않게 시공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한 부분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적어도 속상하지는 않습니다. 화장실 타일이 삐뚜르게 붙어있지만 제가 한거라고 생각하면 스스로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결국 업체에 맡기면 건축주가 많이 바빠져야 할것 같습니다. 한손엔 자, 그리고 한손엔 현금들고 칼같이 제면서 주위를 환기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다 똑같이 하기 싫은건 하기 싫은겁니다. 게다가 남의 일이면...
 
  어젠 벼르고 벼르던 이웃한 커피공장 사진을 찍었습니다. 요즘 붙박이장 만들고 그 핑게로 맘대로 나 다니고 있습니다. 언제 집사람의 불호령(?)이 떨어질 지 모르지만 잘 나가는 중 입니다. 사진 한 번 보시죠....
 
 강릉에서 엉뚱한 일로 신바람난 김동환 드림


 
 

Total 1,482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 지붕 완성 김화식 02-06-24 2017
56 수로 (4) 김화식 02-06-21 1760
55 공정 -늦어짐 (1) 김화식 02-06-21 1541
54 외장공사 -기타 (2) 김화식 02-06-21 1777
53 통나무집 건축 세미나 안내....... 2002-06-19 (02:57:49) 서해바다 02-06-19 2435
52 구조체공사-상량식....... 2002-06-14 (14:21:55)-56 김화식 02-06-19 1811
51 자금 마련 그리고 여전히 우물....... 2002-06-12 (16:59:19)-58 (2) 김화식 02-06-19 1826
50 토지 이용도 2....... 2002-06-11 (17:04:03)-62 (1) 김화식 02-06-19 1907
49 계량기 설치장소는 이렇게 해보시죠....... 2002-06-11 (15:45:32)-62 김동환 02-06-19 1803
48 벽체/지붕 골조공사-거의 완료....... 2002-06-10 (14:32:22)-66 (1) 김화식 02-06-19 1973
47 벽체공사-시공업자-김동환님에게....... 2002-06-05 (16:55:23)-69 김화식 02-06-19 1777
46    시공자....... 2002-06-07 (11:25:46)-64 김동환 02-06-19 1873
45 장기판에 훈수두면 큰일나죠........... 2002-06-05 (14:55:05)-74 김동환 02-06-19 1430
44 먼저 올려 봅니다. (조경준비)....... 2002-06-05 (09:42:46)-78 (2) 김화식 02-06-19 2341
43 공정표-1....... 2002-06-04 (16:03:50)-41 김화식 02-06-19 1522
   91  92  93  94  95  96  97  98  99  

배너광고/월 15만원
Copyright ⓒ 2002~2022 Simpletub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Simpletube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와 [개인정보 보호방침](입금계좌 농협 578-02-035576 김용민)
꼼방 운영자 허브 hub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