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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8-16 13:25
여전히 점검중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2,288  
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드디어 어제 식구(그래야 또 제 딸아이와 제 처)가 다시 만났습니다
외가에 있던 딸아이 데려오고 가출한 제 처가 집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아빠 소리가 들리고 제 처의
잔소리가 다시 시작되었읍니다.

외가에서 딸아이 데려오던 길목인 의정부에서 퇴계원방향 도로에 나무도매라고 써 있는 나무 파는 곳을 무작정
들어가 나무 구경을 했습니다.

나무가게 사장님과의 대화 내용입니다.

 - 김동환님 계신 커피공장 뒤에 자작나무 아름다운 자태를 제 처가 잊을 수 없는지 자꾸 자작나무에 대해
  질문을 하는데 나무 가게 사장님은 자작나무는 뒷 뜰에 심으려면 몰라도 정원수가 아니라고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

 - 제 처가 또 강릉 연수원에서 강의시 바닷가의 해송의 깔끔한 생김새를 이야기하며 소나무질문에 정원수에
소나무 한 그루는 꼭 심어야 한답니다. 이유는 정확하게 모르나 워낙 우리나라 나무이므로 . 그런데 소나무는 대충 생긴 게
한 그루에 30만원 이랍니다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 나무 가격은 대부분 키가 2미터 정도되는 녀석들이 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나무 도매하는 곳이라서 양재동
나무시장과 가격이 비슷한데 양재동은 남쪽에서 올라오고 이 분은 나무를 직접 재배하기도 하는데 북쪽에서 온다고 합니다.

- 층층나무/ 단풍나무/등 봄.여름,가을.겨울을 돌아가면서 꽃을 피울 수 있는 나무/유실수    등을 이야기하니 견적을
드릴테니 상의하자고 합니다.

- 그리고 감나무는 다 죽었더라고 하니 비닐로 씌우거나 온실에서 키우면 된다고 하면서 웃더군요.

가게 사장님이 나무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보다 젊은 그야말로 나무농사 하시는 분으로 젊은 내외가 비닐하우스
안에서 열심히 설명하시는데 상당히 성실해 보였습니다. 그리하여 아예 석축 쌓은 것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약 20미터에 2미터 높이이면 옹벽은 약1500만원들것이니 정원석으로 하랍니다 정원석은 충주나 제천에서 오는데
한 차량 당 가격으로 계산하지만 발파석에 비해 6-7만원 비싸도 면적이 넓지 않으면 발파석보다는 정원석으로 해라.
2미터/2미터(1루베라고 하던데 단어가 맞는지?) 단위로 하는데 20미터의 2미터에 300-400만원이랍니다

대충 계산하면 6-700만원이면 축대와 나무/잔디 심는게 가능하지 않을까도 혼자 추측해보았습니다.
이분은 축대를 쌓게되면 같이 일하시는 포크레인 기사부터 전부 일괄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도와 전화번호를 이야기하고 견적을 본 다음 적절하면 하겠다라고 했읍니다. 내일이나 일요일 아침 일찍
 마당을 보고 견적을 내겠다고 합니다 조금 안심이 됩니다. 업자를 못 구해 불안했었는데 

- 저희 사무실과 가까운 철물점에 케이스 상판 구멍 뚫기 위해 공구사러 자주 갑니다만 철물점 할머니가 옹벽치는 분
소개해 주시길래 만나서 상의하고 견적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거래업체 부장 한 분이 연립주택 건축하는 집안 장남이랍니다. 그리하여 이분에게 다음 주 저희 마당을
둘러보고 조언을 부탁했읍니다. 

부엌쪽 바닥과 벽 부분에 곰팡이 피는 것은 시공하시는 분이 일부 벽지와 석고보드를 뜯어내고 다시 시공했습니다.

욕실 타일 곰팡이는 긁어냈던데 상태가 어떤지 시공하시는 분에게 다시 물어보아야 합니다.

어제 딸아이를 풀장에 다시 넣어 놀게 했는데 어디서인가 손가락을 긁혔다고 울상입니다. 타일사이의 떠 있는 부분을
이번 일요일 실리콘으로 막아볼까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마을 이장님이 찾아오셔서 수로에 대해 의견 나누었습니다.

이장님이 물 빠짐을 정리 해달라고 해서 마당 공사 시 전부 정리하겠다 그리나 도로 엉망인 것은 저희 집 마당의 물 빠짐이
안되어 벌어진 거이 아니라 옆집에서 수로를 변경해서 우리 땅으로 해놓았는데 도로 구조상 감당이 안되어 벌어진 것이라고
다시 이야기 했습니다.

이장님이 옆집에 대해 수로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원래 수로를 놓겠다고 했다는데 도저히 옆집이 믿기질 않네요.

전 번에 얼핏 이장님이 옆집에 와서 수로를 이야기하는 모양인데 멀리서 들으니 "은강이네가  ^& % &^ @ $# "  하는 소리를 옆집 양반이 하더군요 

옆집이 너무 몰상식하다는 판단이 들어 모른 척 했습니다.

처음 저희 우물 팔 때 도망가버렸다는 우물업자를 우연히 만났는데 옆집 아주머니가 그당시 우물이 연결되어 있다고
파지 말라고 하도 욕을 하고 육두문자를 쓰기에 저희 우물 안 파고 가버렸다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픕니다.

옆집 아주머니가 제 처에게 손 안 대고 코 푸는 방법이 살아가는데 최고라면서 인생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한마디
충고하더랍니다. 제 처는 옆집아주머니가 조금 정상적이 아니다 하고 의아해 합니다. 

전번 폭우 쏟아져 도로가 엉망이 된 것을 치우라고 마을 이장님이 제 처가 강의하러 갈 때 이야기 한 모양입니다.
제 처가 사람을 사서 치우게 하면 비용 지급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전부 치웠고 옆집과 같이 5만원으로 해서 25000원이면
된다고 하기에 제가 미안하다면서 3만원 지급했습니다.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 도리는 아니지만 저나 제 처나
시간이 없으니 하는 수 없습니다. 

6V6 PP는 전원부를 끝냈는데 출력관의 히터선을 꼬아 바닥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이걸 빼먹고
주위 부품을 먼저 조립하는 바람에 배선이 또 엉망입니다. 하여간 손재주에다 이제는 눈썰미도 없네요 

스카이 라이프 음질이 그런데로 괜찮은 것 같아 소리만 따로 엠프에 걸었더니 제 처가 금방 전화로 테레비 소리가 안나온다고
승질을 냅니다. 그 놈의 승질하고는 - 소리란 원래 발품 / 돈품 /심지어 몸품(?)도 팔아야 되는 것이건만

서브 우퍼가 없어 헐 한 녀석으로 구입할 까 하는데 혹시 이 글 읽으시는 분중에 서브우퍼가 속썩여 애물단지 된 분 계시면 헐 값으로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 샤삭 -- 



젤빨강 02-08-16 21:01
 
  요즘은 통 제 수준 바깥의 문제만 나와서 전혀 도움이 되질 못하고 있습니다. 아는 문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화식님 저도 그 자작나무 땜시 고역였습니다. 내년 봄엔 또 자작나무 구하려 다녀야 할지도 모름니다. 참 이야기가 딴데로 흘렀습니다. 혹시 담에 또 나무가게엘 드리시면 앵두, 자두, 자두+살구(이런 나무도 있는지 모름겠습니다)등을 좀 알아봐 주시기 바람니다. 그리고 키큰 해바라기, 또 키큰 칸나(요즘은 어찌된게 난장이 해바라기, 칸나들이 판을 치더군요)들도 알아봐 주시기 바람니다. 봄에 분당 초입의 화원에서 산 칸나도 그렇게 물어봤건만 난장이더군요... 이런건 로즈마리님께 여쭤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요즘 바쁘신것 같아서 화식님께 부탁드림니다.
그리버 02-08-17 12:11
 
 
 예엡 서-얼: 나무가게는 멀지만 거기 사장님이 내일 견적하러 들린다고 했으니 자세히 물어보고 글올리겠습니다.
몽승 02-08-18 21:17
 
  1.건설현장에서 자주쓰는 용어

    .루베(m3) - 우리 나랏말로 세제곱 스퀘어미터  정도 되겠군요.  즉 1루베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미터인 용기에 가득담긴 부피의 량입니다.  물1루베는 1톤이 됩니다. 돌 1루베는 돌의체적이 가로*세로*높이가 1미터정도의 체적을 말합니다.
    .훼베(m2) - 루베와 달리 면적입니다. 즉 가로*세로가 각각 1미터인 면적을 말합니다. 건설현장에선 거의 공용화된 단어 입니다.

 2. 나무이야기
 
  소나무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쳐주는 나무는 역시 금강송입니다.  치악산 구룡사입구나 영월쪽에가면 지금도 많이 볼수있는 나무입니다. 옛날 궁궐을 지을때도 이 나무를 베어다가 지었다고 하며 춘양지방에서 많이 난다하여 춘양목으로도 불리어집니다.
  보통 요즘 소나무는 이 춘양목은 아닙니다. 나무의 값은 흉고 수관고,직경등 크기에 따라 값이 메겨지는데 이 나무값의 유통구조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높이 30-40미터의 아름드리 소나무들은 보통 재배되는것이 아니라 야생의것을 캐다 심습니다.  산에 야생으로 있는놈을 아라끼(일본말)라고 하는데 이놈을 농장에 옮겨 가꾸거나 뿌리치기를해서 옮겨 옵니다. 나무에따라 값차이가 많이 나지만 보통 400-500만원 정도 합니다.
 이놈의 현지 나무값은 대부분 10-20만원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운반비,장비비,하자보수비,심는인건비,관리비 입니다. 심지어 여기에는 통행료까지 가산됩니다. 통행료는 보통 나무를 차에심으면 과적이되기 때문에 심야에 운반하게 되는데 이때 걸리면 주게되는 일종의 급행료죠.

 제가 예전에 나중에 내가살게될 집뒤에 오죽을 심었다고 했었는데 제가 그리버님이라면 저는 마당에 이런 나무를 심고싶습니다.

 다산 정약용선생이 지은` 뜬세상의 아름다움` 이란 책에보면  이런나무들이 나옵니다.
  석류중에서도 해석류, 매화,치자,동백,금잔화,국화,부용,죽란,백목련,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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