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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8-19 14:50
집 대충 완료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924  

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지난 토요일 싱크대와 식기 세척기 그리고 일요일 LPG 가스 설치가 끝났습니다
그리하여 조금 집구석이 되는 듯합니다
입주를 지난달 25일 했으니 25일째입니다

싱크대는 영업직원과 작업하는 기사가 왔는데 작업하는 기사가 젊긴 한데 전 번에 온 양반보다는 사려깊게 생각하면서
작업을 했답니다 제가 토요일 오후에 집에 들어가니 계속 손보고 있더군요. 오후 7시에 끝났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전체 문중에서 오른쪽 아래 문 하나가 다른 문들과 방향이 틀려 교체 요구 했는데 이번에도
똑 같은 문으로 가져왔네요- 영업직원이 정신이 왔다갔다 합니다

씽크대 고친 부분은
  1. 위에서 아래로 길게 생긴 서랍 다시 고정하고
  2. 아래 부분 네모 박스중 2칸을 때어내어 교체하고(씽크대는 다리붙은 네모박스를 연결하고 뒤에
인조대리석 상판을 엊혀 놓았더군요-이 비용 일부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3. 다용도실의 보조 씽크대에 위부분 씽크대를 더 설치하고(비용 추가 지급)
  4. 씽크대 옆에 앉을 의자 2개 추가구입
  5. 현관에 서랍 달고 (거울은 여전히 못달았읍니다)
  6. 문짝은 크게 못했읍니다(상판 인조대리석 때문에 안되더군요)
아래 씽크대 부분 교체후 뜯어낸 네모박스 2개 안쪽을 보니 바닥을 대충 박아 놓았더군요
안쪽이 보이지 않는다고 대충한 모양입니다.
 여전히 도면을 보자고 하니 안가져 왔다는고 변명을 하는데 대리점 직원의 잘못인지 이 회사가 제대로 도면도 없이 구두로 대충 업무처리 하는 곳이지 궁금합니다
처음 도면상 문짝을 작게 했다고 직원이 주장하는데 제 처가 진 모양입니다

하여간 여기까지 하여 씽크대는 끝내야 겠습니다. 다시 가격 내용을 받으면 검토해보고 잔액을 지급하려 합니다.

식기 세척기는 제가 제 처 도와주면서 설거지 하다보니 손에 주부 습진 생기겠더라구요. 그래서 5년전 식기세척기
구입했었는데(여기서 잠깐 -- 안주인한테 칭찬 받으시려면 식기세척기 사세요-조금 무리해서라도) 제 처한테 무지하게
칭찬받았습니다

이 식기세척기를 설치 완료했는데 저보다 연세가 있으신 분이 설치해주셨는데 지금까지 설치해 준 분들 중에 가장 깔끔하게 해주셨습니다

가스는 일요일 다용도실 옆에서 앞쪽 데크 밑을 돌아 결국 현관 입구의 10센티 정도를 데크에서 나와 부엌으로 관이
들어갔습니다. 현관에서 보여서는 안된다고 하니 가스업자와 시공하시는 분이 모여 구수 회의를 했는데
결론이 현관에서 조금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처가 동의했다는 군요. 저도 들어보니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스관이 벽 나오는 곳에 화분을 갖다 놓아 가릴까 합니다. 아파트에 설치하는 도시가스가 아니라 가정용 배달해서
쓰는 가스인데도 아연관으로 설치해야 한다면서 법이 바뀌었답니다. 가스관 연결만 3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가스관 설치하는 분이 일요일 오후에 봉고차에 가스탱크와 장비를 가득 싣고 왔었는데 부인되시는 분과 아이 둘과
같이 집에 왔었습니다- 왠 가족이 공사장에 우루루 다니느냐라고 생각했는데 가만 보니 부인이 손 전화로 가스 주문
배달 받으면 차로 배달해주고 다시 오더니 남편 일을 거들어 주는 것이었읍니다.

그러니 하는 수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데 저나 제 처나 젊은 부부가 보기에도 좋고 부지런해 보이고 아이들도 2살과
5살이라는데 티가 없는 게 이뻐 보이더군요. 제 처가 아이들 둘과 딸아이에게 간식도 먹이고 30만원에 만원을 더 드렸읍니다.     

정원 견적은 일용일 아침에 나무가게 사장님이 둘러보고 견적서를 제시하겠다고 했는데 나무 사장님도 옆집 이야기를 듣더니
동네 깽판치는 집들이 꼭 하나씩 있답니다. 몽승님 말씀대로 측백나무를 당장 심어 가리라고 하네요. 그런 경험이 많답니다.

나무가게 사장님 정원 견적 내용대로 하지 못하고 줄이도록 할 생각입니다

다음에도 올리겠습니다.

인터넷이 되긴 하는데 스카이 라이프 선과 어쩌구 저쩌구 해서 필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무슨 이야기인줄 몰라서 확인해야 합니다. 별 게 다 있읍니다. 

나루터 02-08-19 15:28
 
  인터넷 전용선로도 전화선을 이용하고 스카이 라이프 위성 방송도 전화선을 이용하여 정보를
전송한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전화선 하나에 통신과 정보2회선을 쓰는거지요.

아마도 정보와 정보가 서로 엉켜 혼선이 올 수있어 각자의 정보에 맞는 아답터가 필요....

왜 위성방송에 전화선이냐구요?
이게 요금이나 시청율 관리 차원이랍니다.
이제 우리는 뭐하나 맘놓고 볼 수가 없는 세상에 살게될겁니다.

뉴스를 보던 연속극을 보던 다 감시당하게 되었으니.....쩝!
일거수 일투족이 다 책크됩니다.
그리버님. 요상한거 보지마시요......!ㅎㅎㅎㅎ
몽승 02-08-19 15:59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알만한 회사에서 20년간 지겹게 집만 짓고있고 가끔은 학교에서  강의하다보니 들은 풍월이많아  또 참견하게 되는군요.
 
화식님 뿐만 아니라 이글을 읽는 다른분들이 계서서 상식적인 내용 몇자 적습니다.
 
1.조경견적건에 대하여.

  조경 나무 규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규격은 H*W*R 로 표시합니다.
  다시 견적 받을시 나무 각각에 대하여 각각 위의 수치를 적어 달라고 하십시요.

 여기서  H  (HEIGHT) : 지표면에서 수관 정상까지의 거리 - 즉 땅바닥에서 나무 꼭대기 까지의 높이 입니다.
            W  (WIDTH) : 수목 양단의 직선거리 -    우거진 나무의 좌우 폭입니다.
            R  (ROOT) :  지표면 부분의 수간의 직경  -  나무의 기둥의 직경입니다 (지표면에서 잰 수치)

      * 수관 - 많은 나뭇가지와 잎이달려 마치 갓모양을 이루는 나무 줄기의 윗부분
        수간 - 나무의 줄기

  상록수,낙엽수,관목이던 구분 않고 윗 규격에 따라 값차이가 많이 납니다.    규격을 받아보시고 해당규격나무가 어느정도 크기인지 알고계셔야 나중에 후회 안합니다.
  나무 심고난후에 대부분 보면 나무를 심어 놓은것인지 막대기를 꼽아놓은건지 모를정도로 초라해 실망할때가 많습니다.
  규격이나 알고있으면 나중에 자로 재어보고 재시공 해달라고 클레임이 가능하거든요.

  참고로 중부지방에서 잘자라는 주택이나 맨션,아파트 단지에 많이 심는 나무 몇가지 소개합니다.

  1.상록교목 - 소나무,조형가이즈까향,섬잣나무,스트로보잣,주목,잣나무,대나무
  2.낙엽교목 - 감나무,느티나무,대추나무,마가목,모과나무,모감주나무,메타세콰이어,백목련,산사나무,산수유,살구나무,왕벗나무,은행나무,이팝나무,자작나무,중국단풍,청단풍.......
  3.관목 - 영산홍,자산홍,철쭉,조팝나무,낙상홍,박태기,사철나무,흰말채나무.....
  4.기타 - 송악,꽃잔듸,수호초,비비추,구절초,붓꼿,벌개미취,맥문동

 견적가격을 보니 조경은 규격이 없어 모르겠고 돌쌓기는 자연석이라면 비싼감은 안듭니다.
 보통 자연석은 재질(화강석,대리석등등)에 관계없이 강에서 굴러다니는 빤질빤질한 돌들을 말합니다. 이것으로 쌓기해 놓으면 한뽀다구 합니다.

 
           
허브 02-08-19 16:06
 
  견적에 들어간 돌은 자연석이라 표현을 사용했지만 생각건데 아마도 발파암을 쇄석기로 돌려 날카로운 부분을
인위적으로 뭉게 둥글게 만든 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이런경우 돌의 품질도 중요한데 일부 돌에 철성분이 많아 설치후 시간이 갈수록 돌 표면이 누렇게 변하며
녹물이 흐르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돌같은 애기죠?
그리버 02-08-19 17:39
 
 
 - 으잉 제가 보는 위성 방송을 감시하다니 - 요상한게 쥑이는 프로가 있던디 .근데 그걸 저는

    그렇다 치고 나루터 님은 워떻게 아실까잉(? )

    집 짓는게 아직 안 끝나고 아답터가 또 등장하네요. 하여간 이제는 또 뭐 없나 합니다. 

- 어쩐지 . 몽승님이 뭐하시는 분인가 했읍니다-잘 알겠읍니다. 인쇄해서 제 처에게 보여주고

  숙고해 보겠읍니다.감사드립니다.

- 나무 사장님은 강가에 있는 돌이라고 하긴 하는데 허브님 말씀대로 발파석을 손 보아 만든

  놈일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돌 종류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 안하던데
 
  다른 분한테 석축 견적을 더 받기로 했으니 다시 보겠읍니다.감사드립니다 
   
젤빨강 02-08-21 09:33
 
  위성방송 그 중 제가 좋아하는 프로는 한 달 만에 끊겨버리더군요... 그 넘 때문에 추가로 더 지불하려니 통신비가 엥겔지수를 넘어가려고 하는 바람에 관뒀습니다. 그리고 ADSL에는 기본적으로 일회용 라이타 반만한 필터가 있는데, 이걸 설치하는 사람들이 빼먹고 다니더군요. 저희 동네도 꼭 두 번씩 설치기사들이 다녀 갑니다. 그넘이 없으니까 음성통화시에 잡음이 많더군요.
  정원은 가능하시다면 나중에 직접 손보실 수 있게 여지를 많이 남겨 두시기 바람니다. 저의 경우 시골에서 할일이 없어 맨날 마당에서 서성입니다. 그래봤자 별 하는 일도 없지만 요즘은 나무를 어디에 심을까... 하는 고민에 괜시리 자들고 이리제고 저리제고 합니다. 그런 여지도 없는 어떤 사람은 날마다 고압세차기로 차 씻는 바람에 소음공해만 늘어 놓습니다. 참으로 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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