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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2-21 16:36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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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를 다녀 온 건 좋은디 요즘 집사람에게 딥다 혼나고 있읍니다
1. 출발시
저 - 야.야 짐 좀 줄여라 .집안의 세간살이 다 가져가냐??
집사람 - 뭘 가져간다고 그래? 두구보자 . 다른 사람들이 이 보다 짐이 적으면 죽을 줄 알아라
저 - 빨리 빨리 가자. 어디 가자고 하면 왜 이렇게 꾸물대냐?
집사람 - 내가 놀고 있냐? 니는 옷만 턱 입으면 되지만 나는 머리도 빗고 #$^&^@$^&&
2. 여행시
저 - 서두르지 마라
집사람 - 내가 왜 서두르겠냐? 그리고 내가 니 부하 직원이냐? 나한테 명령하게
그리구 툭하면 어디 사라지냐?? 애가 찾는데 애비라고는 툭하면 사라지니
저 - 담배도 못피냐??
집사람- 앞으로 너랑 여행가나 봐라
하여간 요즘 무쟈게 혼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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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운동시켜야 한다는 집사람의 집념하나로 하노이에 있는 호텔에 들어가자 마자
수영장을 찾았는데 호텔 종업원뿐만 아니라 인솔자도 야외 수영장만 가르쳐 줍니다
거참 - 하다가 곰곰히 생각하니 이 나라의 온도가 건기인 두어달 빼고는 여름이라고 하니
궂이 실내 수영장이 필요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봄 날씨 정도 되니 물이 차가운데 딸아이가 보채는 바람에 묵는 호텔 수영장에 딸아이를 집어 넣었읍니다
거기에 딸아이는 좋다고 손짓해대며 들어오라는 성화에 다가 애비라는 사람이 딸아이와 놀아 주지도 못하냐 라는
집사람의 시빗조 칼 돋힌 말씀에(?) 얼른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추워 죽는 줄 알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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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참 -조금 그렇습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나라에 갔는데도 차가운 물속에 들어 가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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